'1학생 1운동' 세종시교육청, 학교체육교육 활성화 추진 계획 발표
건강·체력증진부터 학생선수 지원까지... 전인적 성장 도모
[SNS 타임즈] 세종시교육청이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전인적 발달을 위한 '세종 학교체육교육 활성화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24일 열린 언론브리핑에서 '운동하는 모든 학생, 공부하는 학생 선수'를 목표로 한 세종 학교체육교육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관련 현장 live 방송: https://www.thesnstime.com/mujogeon-raibeu-sejong-haggyoceyuggyoyug-hwalseonghwa-cujin-4-29il/)
이번 계획은 학생 개개인의 건강과 체력 증진을 위한 '1학생 1운동' 활동 강화, 바른 인성과 시민성 함양을 위한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 그리고 선진형 학교운동부 육성의 세 가지 핵심 전략을 골자로 한다.
세종시교육청은 우선 학교체육교육의 내실화를 통해 학생들의 건강증진과 체력향상을 도모한다. 학교 급별 체육수업 시수를 교육과정에 고시된 기준대로 철저히 준수하고, 초등체육전담교사 지정 비율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초등학교와 특수학교에 총 26명의 스포츠강사를 지원해 담임교사의 체육수업을 보조하고, 학교스포츠클럽 지도와 방학 중 스포츠캠프를 실시한다.
특히 학생들의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초등학교 3~4학년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연간 10차시의 생존수영 실기교육을 집중 이수하도록 편성했다. 이와 함께 1~2학년과 5~6학년은 연간 4차시의 이론교육을 실시한다.
세종시교육청은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1학생 1운동' 활동을 적극 권장하고, 전체 학교에서 145종의 소규모, 수준별 신체활동 동아리인 '365+체육온활동'을 운영해 체육활동에서 소외되었던 학생들도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를 대상으로 학생건강체력평가(PAPS)를 실시해 학생들의 체력 수준을 진단하고, 저체력 학생과 비만학생을 대상으로 건강체력교실을 운영해 맞춤형 체력 관리를 지원한다.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위해서는 단위 학교별 교내 스포츠리그를 운영해 학생들의 스포츠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모든 학생이 1종목 이상 스포츠리그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학기당 2~3개의 리그전을 운영할 계획이다.
여학생 체육활동 활성화를 위해 학기 시작 전 여학생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실시하고, 학생 주도의 스포츠동아리를 활성화한다.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학생중심 창의‧융합 스포츠스쿨'은 2024년 10개교에서 2025년 20개교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세종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시작한 마을 단위 스포츠클럽 '동동동'은 2024년 25개교에서 2025년 30개교로 확대되며, 킨볼, 테니스, 볼링과 같은 다양한 종목을 신설해 학생들의 선택 폭을 넓힐 계획이다. 또한 스포츠 실기뿐만 아니라 경기 관람, 박물관 방문, 심판 강습 등 다양한 스포츠문화 체험 기회도 확대한다.
교육감배 스포츠클럽대회는 4월부터 12월까지 19개 종목의 리그와 토너먼트를 운영해 학생들이 공정, 협동, 도전의 스포츠 가치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전국학교스포츠클럽축전 배구종목을 11월경 세종에서 개최하게 되어 초·중·고 2,000여 명의 선수단이 세종시를 방문할 예정이다.
현재 세종시에는 육상, 테니스, 펜싱을 포함한 총 11개 종목, 26개 운동부가 21개 학교에서 운영 중이다. 학교운동부에 소속된 학생선수들의 인권과 학습권 보호를 강화하고, 운동부 시설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안정적인 환경에서 운동부가 육성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학생선수들의 수업 결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e-school 온라인 보충학습'을 통한 개별 학습을 지원하고, 주말대회 출전 시 다음 날을 '운동 없는 날'로 지정해 충분한 휴식을 보장한다. 또한 연 2회 체육진로캠프를 운영해 체육 계열 진학 상담과 진로교육을 강화한다.
세종시교육청은 기존 학교 운동부 창단을 지속적으로 지원함과 동시에, 클럽 기반 지역형 학교운동부와 공공형스포츠클럽 전문선수반(야구) 운영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운동부 육성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모든 학생이 저마다의 빛깔로 체육활동에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공정, 배려, 협동과 같은 '스포츠가치'를 교육공동체가 함께 배워갈 수 있도록, 학교체육 프로그램 발굴과 다양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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