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도난 회수에 $1.4억 현상금
Bybit, 역대 최대 암호화폐 해킹 사건에 현상금 프로그램 가동. 도난 자금 회수 시 최대 10% 보상...회수액에 따라 최대 1.4억 달러 규모
[SNS 타임즈] 세계 2위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가 역대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해킹 사건과 관련해 도난 자금 회수를 위한 현상금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Chainwire가 현지시간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비트는 UAE 두바이에서 사이버 보안 및 암호화폐 분석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현상금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도난당한 암호화폐를 회수하는데 기여한 보안 전문가들에게 회수 금액의 10%를 보상으로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킹 당시 도난당한 이더리움의 가치는 14억 달러를 상회했으며, 전액 회수 시 최대 1억 4천만 달러의 보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라고 Chainwire는 전했다.
벤 저우 바이비트 공동창업자 겸 CEO는 Chainwire와의 인터뷰에서 "사건 발생 24시간 내에 업계 최고의 전문가들과 기관들로부터 엄청난 지원을 받았다"면서, "우리는 암호화폐 역사상 어두운 순간을 공유했지만, 악의적인 행위자들보다 우리가 더 낫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상금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성과 경험, 지원을 제공한 커뮤니티에 공식적으로 보상하고자 한다"며, "이번 어려운 교훈을 가치 있게 만들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바이비트는 이번 사태를 극복하고 보안 인프라를 근본적으로 혁신하며, 유동성을 개선하고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년 설립된 바이비트는 현재 6천만 명 이상의 글로벌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거래량 기준 세계 2위의 암호화폐 거래소다. 현상금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기관은 이메일(bounty_program@bybit.com)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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