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이 바꾸는 세상’… 예상치 못했던 4가지 분야

▲ (자료 이미지. /SNS 타임즈)

[SNS 타임즈] 블록체인으로 확장 가능한 비즈니스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며, 이 기술이 바꿀 세상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의 의견과 통찰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비즈니스 전문 컨설턴트사 대표인 Andi Simon씨는 Inside Business 저널 기고를 통해 블록체인이 세상을 바꾸는 예상치 못한 4가지 방법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일반인들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은 암호화폐를 먼저 떠올리는 현실을 언급하며, 그렇지만 블록체인은 가까운 장래에 에너지 사용에서부터 호텔 예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비즈니스를 바꾸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Andi씨는 대표적으로 블록체인이 바꿀 세상 4가지로, 정부서비스와 경제 분야, 에너지, 여행산업, 금융서비스 등을 꼽았다.

그는 먼저 정부서비스 변화에 대한 가장 좋은 모델로 스위스 Zug시 예를 들었다. 인구 3만의 이 도시는 암호화폐를 받아들이고 블록체인 스타트업들에게 Zug시를 본거지로 장려하는 혁신도시가 됐다.

Andi 대표이사는 “Zug는 2년전 공공서비스 분야에서 암호화폐를 받는 전세계 첫 도시가 됐으며, 거주자들은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ID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암호화폐를 공공서비스에서 받기 시작한  인구 3만의 스위스 Zug시. (사진 출처: Zug시/SNS 타임즈)

또, 에너지 분야 관련해서는 태양에너지와 블록체인이 서로 상관이 없는 분야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브루클린 마이크로그리드’라는 뉴욕시의 P to P 에너지 거래 시스템을 예로 들었다. 이 프로젝트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구축됐다.

뉴욕의 이 에너지 거래에서는 이웃이 태양광 패널을 통해 생산한 전력을 전력회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구매할 수 있다. 여기에 적용된 블록체인 기술은 거래에 대한 기록과 검증을 하게 된다.

Andi 대표에 따르면, 관광 여행 산업 또한 주요한 변화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 블록체인을 통해 여행자들이 자신의 여행 계획에 대한 통제력이 커지며 큰 변동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실례로 블록체인 시티를 구상하고 있는 두바이는 블록체인 여행에 있어 좋은 선례가 되고 있다.

최근 두바이 관광청(Dubai Tourism)은 잠재 고객을 호텔 및 관광 사업자들과 직접 연결하는 블록 체인 기반 마켓플레이스(온란인마켓)을 발표했다.

금융서비스 또한 큰 변화가 예상되는 곳 중의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Andi씨는 “더 많은 사람들이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게 송금하기 위해 블록 체인 기술을 사용하기 시작하면 은행과 금융 기관이 불필요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고객의 관점 보면, 직접 거래를 하게 되면 과도한 이자율과 중개인 수수료가 불필요하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사람들은 대출이나 신용 제공과 같이 전형적인 금융 업무에서 은행을 필요로 하지 않을 수 있다.

Andi 대표는 블록체인의 출현과 함께 변화하게 될 대표적인 4가지 사업 분야를 마무리하며, 관련된 우려에 대해서도 한마디 언급했다.

그는 “사업주가 당장 블록체인 플랫폼 수용이나 통합에 대해 걱정할 필요는 없다”며, “그보다는 미래에 그 기술이 어떻게 자신들의 사업을 변화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준비를 위해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해 항상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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