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만 달러 돌파... 암호화폐 시장의 새로운 이정표
트럼프 효과와 4년 주기 사이클 속 디지털 자산의 부상. 암호화폐 시장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
[SNS 타임즈] Axios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지난 수요일 밤 10만 달러(약 1억 3,500만 원) 고지를 돌파하며 암호화폐 시장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이번 돌파는 단순한 숫자 상승을 넘어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중요한 변곡점으로 평가된다. 올해 초 출시된 암호화폐 ETF는 현재 1,000억 달러(약 135조 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월스트리트의 태도 변화는 비트코인의 안정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
주목할 만한 특징은 비트코인의 4년 주기다. 매 4년마다 새로 채굴되는 비트코인의 양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특성으로 인해 공급 감소와 함께 가격 상승이 반복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의 암호화폐에 대한 우호적 태도와 미국 의회의 규제 완화 전망이 이번 랠리에 기여했다고 분석한다. 특히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태도 변화와 친암호화폐 인사들의 영향력 확대가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테슬라, 메타(페이스북), 은의 시가총액을 넘어서며 세계 7위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아마존, 알파벳의 시가총액에 근접한 이 성과는 암호화폐 시장의 성숙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주의도 당부한다. 과거 비트코인은 사이클 최고점에서 최대 80~90%의 가치 하락을 경험했으며, 이번에도 유사한 패턴이 반복될 가능성을 경고한다.
역설적으로 2010년 피자 두 판을 사기 위해 10,000개의 비트코인을 사용했던 그 때와 비교하면, 현재 같은 양의 비트코인으로 피자 체인의 65%를 매입할 수 있을 정도로 가치가 급격히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블록 같은 기관 투자자들과 부탄, 엘살바도르 같은 국가들의 투자가 비트코인의 변동성을 완화하고 시장 안정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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