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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0만 달러 회복…AI·트럼프 리스크에 시장 긴장 지속
자료 사진. /SNS 타임즈

비트코인, 10만 달러 회복…AI·트럼프 리스크에 시장 긴장 지속

알트코인 동반 상승…트럼프 밈코인 $TRUMP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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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son Jung


[SNS 타임즈- LA]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 아래에서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했지만, 인공지능(AI) 기술 경쟁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으로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계속되고 있다.

investing.com 보도에 따르면, 화요일 오전(현지시간) 비트코인은 2.7% 상승한 103,036.4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면서 월요일 10만 달러 아래로 떨어진 뒤 빠르게 회복세를 보였지만, 시장의 불안 요소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전했다.

중국이 공개한 AI 모델 '딥시크 R1'이 구형 하드웨어와 적은 예산으로도 ChatGPT 수준의 성능을 보이자, AI 분야에 대한 과열 투자 우려가 확산됐다. 이에 NVIDIA를 비롯한 주요 기술주가 급락하며 위험자산 전반에 악영향을 미쳤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도 직격탄으로 작용해 글로벌 위험 회피 움직임을 촉발시켰다.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소폭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여전함을 보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주 암호화폐 규제 프레임워크 구축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나, 구체적 내용이 부재해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특히 해당 명령서에서 비트코인을 단 한 번도 언급하지 않아 암호화폐 업계의 실망감이 컸다. 트럼프는 또한 "2.5%보다 훨씬 높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무역 긴장을 고조시켰다. 재무부가 단계적 관세 인상안을 제안했으나 이를 일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밈코인 $TRUMP는 발매 후 최고점 대비 약 60% 하락한 24.736달러까지 곤두박질쳤다가 12% 반등해 29.898달러로 마감했다. 하지만 여전히 초기 고점 대비 절반 수준에 머물러 있다.

애리조나州 의회는 월요일 공적 자금의 일부를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을 추가 논의했다. 그러나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지정하려는 이전 시도가 진전을 보이지 못한 만큼, 이번 법안의 통과 가능성도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의 상승을 발판 삼아 주요 알트코인도 함께 오름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2.2% 오른 3,209.99달러, XRP는 5.7% 급등해 3.1040달러를 기록했다. 카르다노(0.2%), 솔라나(5%), 폴리곤(3%) 등도 소폭 상승했으며, 밈코인 군단 중 도지코인은 4.3% 올랐다.

- Copyright, SNS 타임즈 www.sns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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