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4만 달러 회복… 현물 ETF 승인 효과 지속

[SNS 타임즈] 비트코인 가격이 4만 달러를 회복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한 데 따른 효과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 참고용 자료 사진. /SNS 타임즈
1.17일 현재 코인마켓캡 집계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가격은 4만 3030.80달러로 나타났다.
지난 10일(현지시각) SEC는 블랙록이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했다. 이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실물로 보유하는 ETF가 상장된 것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비트코인을 직접 구매하지 않고도 주식처럼 비트코인 가격에 연동되는 상품에 투자할 수 있게 해준다.
이번 승인은 비트코인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비트코인 가격은 승인 소식이 전해진 이후 10% 이상 상승했다. 11일 오전 9시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4만 1천 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은 지난 9월 24일 이후 처음으로 4만 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은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투자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트코인은 회계규정이나 각종 규제 등으로 인해 기관 투자자들이 쉽게 매입할 수 없었던 상품이다. 현물 ETF가 출시됨에 따라 앞으로는 기관이 포트폴리오에 간편하게 넣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비트코인 현물 ETF는 비트코인의 자산 가치를 인정받는 중요한 이정표다"라며 "기관 투자자들의 유입이 비트코인 시장의 안정성과 성숙도를 높여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미국에서만 승인된 상품이다. 한국 금융당국은 16일 비트코인 현물 ETF를 중개하는 것은 현행법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가상자산으로 금융상품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실물을 직접 담는 ETF의 매매를 허용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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