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관세 우려로 8만 달러 아래로 급락... 2월 큰 폭 하락 예상
미국 무역 긴장과 인플레이션 데이터 발표 앞두고 암호화폐 시장 전반적 하락세
[SNS 타임즈- LA] 인베스팅닷컴(Investing.com)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금요일 중요 지지선인 8만 달러 아래로 급락했다.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가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를 악화시키며 2월 한 달간 큰 폭의 손실이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 예정인 핵심 인플레이션 보고서를 앞두고 포지션을 줄이는 등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미 동부시간 28일 02시 11분(세계표준시 07시 11분) 기준 8.4% 하락한 78,955.9달러를 기록했다.
인베스팅닷컴은 비트코인이 2월 22% 이상 하락할 것으로 예측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 10만 8천 달러에서 거의 27%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초기 상승세는 암호화폐 우호적 정책에 대한 낙관론에 힘입은 것이었다. 그러나 최근 발표된 관세 부과 계획과 연방준비제도의 12월 강경 입장이 투자 심리를 악화시켜 지난 6주간 지속적인 하락세로 이어졌다.
트럼프 관세 우려로 매도세 지속, PCE 인플레이션 주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와 캐나다로부터의 수입품에 대한 25% 관세를 3월 4일부터 시행할 것임을 재확인했으며, 중국 상품에 대해서도 추가 1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러한 조치는 글로벌 무역 긴장에 대한 우려를 고조시켜 암호화폐와 같은 위험 민감 자산에서 투자자들이 이탈하게 만들었다.
또한 시장은 금요일 발표 예정인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주목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의 선호 인플레이션 지표인 PCE 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 연간 기준으로는 핵심 인플레이션이 2.6%, 헤드라인 수치가 2.4%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수치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하며,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많은 비트코인 보유자들은 미 달러 강세와 잠재적 금리 인상과 관련된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포지션을 축소하고 있다.
오늘의 암호화폐 가격: 대부분의 알트코인 10% 이상 급락, 2월 큰 폭 하락 예상
대부분의 알트코인은 금요일 10% 이상 급락했으며, 비트코인의 움직임과 함께 전반적인 위험회피 분위기 속에서 이번 달 큰 폭의 손실이 예상된다.
세계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은 금요일 10.6% 하락한 2,108.50달러를 기록했으며, 한 달간 36% 급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3위 암호화폐 XRP는 10% 하락한 2.0125달러를 기록하며, 월간 34% 하락이 예상된다.
솔라나는 9.2% 하락 중이며, 카르다노는 12% 급락했고, 폴리곤은 7.8% 하락했다.
밈 토큰 중에서는 도지코인이 11.4% 하락했으며, $TRUMP는 15.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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