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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테슬라 제치고 미국 7대 대장주 ‘매그니피센트 7’ 들어갈 자격 있나?

비트코인, 테슬라 제치고 미국 7대 대장주 ‘매그니피센트 7’ 들어갈 자격 있나?

스탠다드 차터드 '수익률·변동성 기준으로 BTC의 우수' 분석, 충분한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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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대호 기자

[SNS 타임즈] 비트코인이 전통 금융 자산에 대한 단순 헤지 수단을 넘어 세계 최고의 기술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자격이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investing.com은 3.24일(현지시간) 영국 스탠다드 차터드(Standard Chartered)의 가상 분석 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스탠다드 차터드의 디지털 자산 리서치 총괄 제프리 켄드릭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나스닥(Nasdaq) 지수와 강한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으며, 전통적 안전자산보다는 기술주와 유사한 방식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을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7)'의 일원으로 고려할 충분한 근거가 된다는 것이다.

‘매그니피센트 7’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구글), 엔비디아, 메타, 테슬라 등으로 구성된 미국 기술주 7개 대형주를 가리킨다. 켄드릭은 이 중 테슬라를 제외하고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의 지수 'Mag 7B'를 구성, 과거 수익률 및 변동성을 비교했다.

그 결과, 2017년 12월부터 현재까지 ‘Mag 7B’ 지수는 기존 매그니피센트 7보다 약 5%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연평균 변동성도 더 낮은 수준을 보였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테슬라를 앞서며, 기존 7개 기업 중 여섯 번째에 해당한다. 다만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른 빅테크보다는 여전히 규모가 작다.

켄드릭은 또한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에 따른 거래 비용 하락을 주목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거래 비용이 기존 기술주들과 유사한 수준으로 낮아지면서, 기관투자자들의 비트코인 채택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자산 특성에 대해 “전통 금융 시스템에 대한 헤지 수단이자, 성장 자산으로서 이중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며, “이러한 다중 역할은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 내에서 새롭게 가치를 창출하고 자본 유입을 촉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 Copyright, SNS 타임즈 www.sns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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