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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에 ‘서울 골드시티 2호’ 3천세대 건설

서울시-충남도, 동행 상생발전 위한 교류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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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편집팀
보령에 ‘서울 골드시티 2호’ 3천세대 건설

오세훈 시장 “일석 2조, 3조, 4조의 상생의 대표적인 정책”

김태흠 지사 “인구소멸과 지방이 안고 있는 문제 일시 해결 프로젝트”

[SNS 타임즈] 서울특별시와 충청남도가 17일 상생발전을 위한 우호교류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태흠 충청남도지사는 충청남도청에서 협약서에 서명했다.

(관련 현장 live 방송: http:///ArticleView.asp?intNum=69772&ASection=001010)

▲ 서울시와 충남도 간 상생발전 교류 협약에서 인사말 하고 있는 김태흠 충남도지사(사진 좌)와 오세훈 서울시장. /SNS 타임즈

이번 협약은 2013년 체결한 우호교류협약을 강화하는 것으로, 관광, 정원문화, 디자인, 데이터 등 6개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돈독히 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서울-충남 상생 관광 활성화, 정원문화 확산 및 원예산업 육성, 도시디자인 정책 교류,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데이터기반 행정 협력, 청소년 역사문화교류사업 등이 포함됐다.

특히 이날 협약에서는 '골드시티' 사업이 주목받았다. 이는 서울의 고령 은퇴자들에게 지방의 주거 기회를 제공하고, 그들이 비운 서울의 주택을 청년이나 신혼부부에게 공급하는 새로운 주거정책이다. 충남에서는 보령시가 첫 사업지로 선정되며 약 3,000세대 규모의 주택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 사업을 통해 주거난 완화를, 충남은 인구 유입과 지역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보령시는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생활편의시설 확충 등 주민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보령 골드시티 건설은 충남 입장에서 인구소멸과 지방이 안고 있는 문제를 일시에 해결할 수 있는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 사업을 통해 인구를 유입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로 삼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또 서울시와 협의해 추가적으로 타 시군으로의 확대 계획도 분명히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골드시티 사업에 대해 “서울시민이 지방으로 옮겨가면 주거비의 차익을 생활비로 쓸 수가 있어 상당히 풍요롭게 노후를 보낼 수 있다. 그야 말로 일석 2조, 3조, 4조의 상생의 대표적인 정책”이라고 치켜 세웠다.

오 시장은 “보령시의 경우 약 3천 세대를 건설할 계획”이라면서, “오늘 협약을 시작으로 서울시와 충남도는 자연환경과 교통, 의료기관 등을 고려한 최적의 입지를 선정한 후에 유관기관이 협력해서 골드시티 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남 서천군 등에 재해구호금 1억 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서울시와 해당 지역 간의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반영한 조치다.

이번 협약은 도시와 농촌 간의 상생 발전을 위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향후 이 협력 모델의 성과가 주목받을 전망이다.

- Copyright, SNS 타임즈 www.sns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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