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봉사, 불교 현실적 접근 ‘재가 신도 불심 잡는다’
매월 2째주 토요일 ‘청교실’ 강좌 정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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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타임즈] 세종시 사찰 청봉사가 바쁘고 복잡한 현대 생활 속에서 멀어져 가기만 하는 불교의 반전을 위해 새로운 아이디어로 불심을 잡는다.
청봉사는 딱딱하고 어렵기만 한 불교 교리를 생활과 현실에 쉽게 접목해 풀어내는 ‘불교 교리연구 실천회- 청교실’ 강좌를 매달 열기로 했다.
지난 8.12일 처음 시작된 ‘청교실’ 강좌를 매월 2째주 토요일 오후 2시로 정례화 해, 세종지역 외에도 인근의 청주와 대전, 전국의 재가 불자를 대상으로 폭넓게 개방했다.
청봉사 주지 대허 스님은 “오랜 기간 이어져 온 기복 신앙 위주의 한국 불교는 점차 불자들이 줄고 있는 추세다. 뭔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왔다”고 밝혔다.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대허 스님은 전통적인 경전 읽기와 기도도 좋지만 재가 신도들이 신행 생활에 참여하며 뭔가 필요로 하는 것을 가져갈 수 있는 현실적인 변화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청봉사는 어렵고 자신과는 동떨어져 있다고 느껴온 불교 교리를 현실과 실생활에 접목하는 방법으로 친숙함은 높이고 괴리감은 줄였다. 또, 토론과 서로간 교감을 통해 이해를 높이며 불법이 어렵지만은 않다라고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청교실'은 전체이자 본성인 불심으로부터 시작해 불심의 나툼과 마음의 형성, 존재 등 형이상학적 주제들을 경험과 지식이라는 우리의 수준을 통해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한다. 이후 추상적이 아닌 현실적인 차원에서 실천적 문제를 다룬다.
이번 생활 불교 교리 강좌를 맡은 능행 법사는 “좋은 불법을 현실에서 어떻게 적용해야 윤택하게 생활해 갈 수 있을까 고민해왔다, 함께 토론과 이야기 하며 근본 원리와 이치를 알고 현실에 적용해 보려 한다”며, “불성은 이해의 성질은 아니더라도 체험 될 수 있다. 현실에서 불성을 어떻게 아름답고 우아하게 펼칠 것인가에 대해서도 접근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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