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시장 "충청권에 세계적 메가 싱크탱크 조성" 제2 수도권 육성... 이제까지의 사고방식 뛰어넘는 특단 조치 필요 강조
수도권 집중, 지역소멸-저출생-초고령화 사회라는 삼각 파도에 휩쓸려 국가 성장동력 상실. 대통령실 완전 이전 및 서울대 등 명문대학 세종 이전 제안
[SNS 타임즈]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차기 대선을 맞아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위한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10일 기자 간담회에서 최 시장은 대통령실과 국회의 세종 이전, 수도권 명문대학 이전을 통한 메가 싱크탱크 조성 등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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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시장은 "이번 대선은 극심한 정치 갈등을 봉합하는 계기이자 행정수도 완성에 관한 사회적 합의를 앞당길 절호의 기회"라며 세종시 주요 현안이 대통령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수도권 집중에 따른 지역소멸, 저출생, 초고령화 사회라는 '삼각 파도'와 AI 시대의 도래로 특이점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제까지의 사고방식을 뛰어넘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인식이다.
세종시 출범 13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수도권 집중현상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최 시장은 "37년 된 현재의 헌법은 국력 기준 세계 6위 국가로 성장한 한국의 몸집을 지탱할 수 없는 낡은 옷이 되어버렸다"며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실과 국회의사당을 세종시로 완전히 이전하여 세종시를 완전한 수도로 정립하거나, 이원제 국회 방안을 통해 서울과 세종의 국가행정 기능을 분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서울은 국가수도로서 상원의회를 두고 국방·외교·통일 등 대외적 외치를 담당하고, 세종은 행정수도로서 하원의회를 설치해 지방분권 중심의 내정을 담당하는 구상이다.
최 시장은 "대통령실과 국회라는 정치행정기관 이전만으로 지방소멸과 저출생·고령화 문제가 해결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일자리와 교육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그 핵심은 서울대학교 등 수도권 명문대학 일부를 단계적으로 세종시로 이전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카이스트, 대덕연구단지, 16개 국책연구기관, 오송바이오연구단지, 과학비즈니스벨트가 상호 협업하는 세계적인 메가 싱크탱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충청권을 제2의 수도권으로 육성하여 국가균형발전을 촉진시키고, AI 시대를 대비하는 인재를 국가 전략 차원에서 양성해야 한다"는 것이 최 시장의 구상이다.
저출생과 초고령화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글로벌 포용국가로의 전환도 제안했다. 세종시에 국립 글로벌 한글문화단지를 조성하고, 한국폴리텍대학을 국제적 산업기능인력 양성기관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수도 서울과 행정수도 세종을 60분 내 이동할 수 있는 철도망 구축 등 교통·경제·문화·생활 전략사업 중심의 공약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시장은 "지난 20년간 국토 균형발전을 염원해 온 국민의 바람인 행정수도 세종을 꽃 피우기 위해 전심전력을 다하겠다"며 "본립도생(本立道生)의 마음으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체계적인 대선 대비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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