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2025년 IB 도입 등 교육정책 청사진 공개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준비 | 디지털 성범죄 대응 강화 등 미래교육 체제 구축
[SNS 타임즈] 대전시교육청이 30일 2025학년도부터 도입될 주요 교육정책을 발표했다.
최재모 교육국장이 발표한 정책에는 국제학위 프로그램(IB) 도입, AI 디지털교과서 확대, 디지털 성범죄 대응 강화 등 미래지향적 교육혁신 방안이 포함됐다.
(관련 현장 live 방송: https://www.thesnstime.com/untitled-220/)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IB 프로그램의 도입이다. 대전교육청은 2025년부터 초등학교 3개교, 중학교 2개교, 고등학교 2개교 등 총 7개교를 IB 탐색학교로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IB는 1968년 설립된 국제바칼로레아기구(IBO)가 개발한 국제적 교육과정으로,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과 비판적 사고력 함양에 중점을 둔다.
디지털 교육 혁신도 가속화된다. 2025학년도부터 초등학교 3·4학년의 수학, 영어, 정보 교과에 AI 디지털교과서가 도입되며, 중·고등학교 1학년까지 확대된다. 교육청은 이미 스마트칠판, 무선망 등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대응 체계 구축이다. 교육청은 11월 1일부터 '디지털 성범죄 예방 및 피해학생 지원 위원회'를 신설해 운영한다. 13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는 딥페이크 등 신종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예방과 피해학생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이와 함께 교육청은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보직교사 배치기준을 상향 조정하고, 자기성찰 기반 인성교육을 강화하는 등 학교 현장의 교육력 제고를 위한 정책도 함께 추진한다.
최재모 교육국장은 "현장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새로운 정책들이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교육청은 11월 5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디지털 성범죄영상물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4시간 신속 삭제 협력망 구축, 유해 콘텐츠 차단 프로그램 보급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 Copyright, SNS 타임즈 www.sns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