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2025년 입법기능 강화해 민생 받든다

2024년 청렴도 평가 전국 8개 특·광역시의회 중 1위 달성

수소트램 도입·충청광역연합 출범 등 지역발전 전기 마련

[SNS 타임즈] 대전광역시의회 조원휘 의장이 2025년에는 입법기능을 강화해 민생을 받들겠다는 의정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조원휘 의장은 올해를 마무리하는 의정결산 기자회견에서 2024년 의정활동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와 같이 밝혔다.

조 의장은 올해 대전시의회의 가장 큰 성과로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8개 특·광역시의회 중 1위를 차지한 것을 꼽았다. 이는 의원 윤리강령 강화와 의정비 제한 등 자정 노력의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대전시의회는 조례안 105건 처리, 시정질문 40회, 행정사무감사 조치요구 621건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또한 의회 개원 이래 처음으로 의장 직속 혁신자문위원회를 출범시켜 시민 의견을 의정에 반영하는 소통 체계를 구축했다.

조 의장은 내년도 주요 과제로 대전의 도시 경쟁력 강화를 제시했다. 그는 "서예진흥원, 뷰티진흥원, 대전투자금융, 트램 도입 등 전국 최초라는 평가를 받는 혁신 사업들을 통해 대전이 17개 시도를 선도하는 'Best One, First One'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28년 만에 착공하는 도시철도 2호선 수소트램은 대전의 미래 교통체계를 혁신적으로 바꿀 것으로 기대된다. 이 트램은 전국 최초의 완전 무가선 방식 친환경 수소트램으로, 운행 중 미세먼지를 정화해 약 11만 명이 1시간 동안 소비할 수 있는 청정공기를 생산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한편 최근 출범한 충청광역연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 의장은 "대전·세종·충남·충북 4개 시도가 하나되어 인구 560만의 메가시티가 탄생하면 수도권에 버금가는 경제공동체로 성장할 것"이라며, "대전의 연구개발, 충남·충북의 산업시설, 세종의 행정수도 기능을 융합해 충청이 대한민국의 신중심지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원휘 의장은 "정치적 불확실성과 경제적 어려움이 시민의 일상을 무겁게 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의회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대안 마련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시민중심의 열심히 일하는 의회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항상 시민의 곁에서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 의장은 “2025년에는 의정활동의 근간인 입법기능을 강화해 민생에 파급력 높은 조례들을 대거 발굴하고 선진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해 나감으로써, 대전시민 삶의 질 향상과 복리증진을 실천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또 이날, 불안한 정치 시국에 지도자로서 이번 탄핵에 대한 사과와 인정할 것은 인정하는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해야 할 것 아니냐는 모 기자의 질문에 대해 중앙정치와 지방정치의 역할과 구분을 언급하며 선을 그었다.

조 의장은 “이 상황에 대전시의회 의장으로서 대전 시민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을 한다”면서, “중앙 정치에 편승해, 나서서 탄핵을 찬성한다 반대한다, 사과를 한다 안 한다는 것 보다는 대전 시민의 안전과 그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는 것이 맞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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