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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황 나훈아의 노마지지(老馬之智)
출처: yes24, '2024 last consert, 고마웠습니다! 나훈아 공연'

가황 나훈아의 노마지지(老馬之智)

공연장서 터진 정치 비판 vs 좌파 진영의 격렬한 반발… ‘경험의 가치’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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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상일 논설고문

[SNS 타임즈] 최근 가수 나훈아가 은퇴 공연 중 현 정치 상황을 직격하는 발언으로 대중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는 공연에서 왼팔을 가리키며 “니는 잘했나”라고 말한 뒤, “왼쪽이 오른쪽을 보고 잘못했다고 생난리를 치는 꼴이 국가를 위한 짓인지 묻고 싶다”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이 발언에 대해 일부 좌파 인사들의 강한 반발이 이어졌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나훈아의 탄핵 시국 관련 발언은 아무리 팬이어도 동의하기 어렵다. 심히 우려스럽다”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박정훈 해병대 대령의 법률대리인인 김규현 변호사는 “일제가 쳐들어올 때 ‘조선 니는 잘했나’, 강간범이 있는데 ‘피해자 니는 잘했나’라는 글을 올리며 나훈아의 발언을 견강부회적으로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나훈아를 향해 "그냥 살던 대로 살아라. 당신 좋아했던 팬들 마음 무너뜨리지 말고"라며 입다물고 노래나 하라는 식으로 비판했다.

후배 가수 이승환은 자신의 SNS에 "노인과 어른은 구분돼야 한다"며, 한참 선배인 나훈아를 노인으로 폄하하면서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문화평론가 김갑수는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서 “비열한 노인”이란 표현을 써가며, “그 또래 노인들은 왜 그럴까”라고 노인 세대 전체를 저열하게 비난하면서, 편가르기로 세대 갈등을 부추겼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나훈아는 공연 중 “어른이 얘기하는데 XX들 하고 있어”라는 직설적인 반응으로 맞받아쳤다.

이처럼 나훈아의 발언과 이에 대한 비판은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그는 현 정국을 형제 간 싸움에 빗대 “형과 내가 싸우면 어머니는 둘 다 팼다”고 강조했다.

최근 시사저널이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1월 18일부터 19일까지 실시한 조기 대선 후보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의 가상 대결에서 김문수 장관이 46.4%로 이재명 대표(41.8%)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재명대표의 지지율 추락과 김문수 장관의 부상,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 높은 지지율 유지는 나훈아가 언급한대로 형제가 싸우면 어머니는 둘다 나무랐다는 말처럼, 민심이 언론에 앞서 그렇게 변하고 있는걸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주류 언론매체에서는 오로지 윤석열 대통령만 비판하고 두들기는 보도와는 달리, 민심은 둘 모두를 나무라고 있지만 특히, 이재명과 야당의 전횡에 곱지 않은 시선이 여론 조사에서 확인되고 있다.

현 정국을 비판하는 나훈아로 부터 늙은말의 지혜라는 의미의 노마지지(老馬之智)를 확인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나훈아의 현 정국 비판은 중국 고전 《한비자》의 ‘노마지지(老馬之智)’를 떠올리게 한다. 전쟁 중 길을 잃은 병사들이 늙은 말의 본능적 지혜로 위기를 탈출한 고사에서 유래한 이 사자성어는 노년의 경험과 통찰력이 가진 가치를 강조한다.

우리 사회는 노인을 ‘꼰대’, ‘틀딱’이란 표현으로 매도하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특히 좌파 진영은 보수 주류를 형성하는 노인 세대를 우호적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그러나 가수 나훈아(1947년생, 2025년 기준 78세)처럼 한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대가의 경험과 통찰력은 더욱 존중받아 마땅하다. 그의 발언이 좌와 우, 세대간 갈등의 도화선이 되기는 했지만, 경험의 지혜에서 우러나온 그의 쓴소리에 귀 기울여야 할 때 임은 분명하다.

- Copyright, SNS 타임즈 www.sns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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