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도의회 대응 지적 중 일부 표현 적절지 못해" 다시한번 사과
2.11일 공보관 명의 해명 보도자료 후, 공식적인 자리에서 직접 해명... 김태흠 충남도지사, 도의회 발언 유감 표명하고 공약이행률 해명
"일부 표현이 적절하지 못해 의원들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 유감"
"원내대표 공약이행 연설, 일부 사실과 달라 유감"... 수치 자료 인용 반박
'술자리 약속도 꼭 지켜야 한다' 강박관념 | '공약 미 이행, 구렁이 담넘어 가듯하지 않는다'
[SNS 타임즈]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다시한번 공식적으로 도의회에 유감을 표명하며 사과 했다. 2.11일 공보관 명의의 해명 보도자료 이어 두번째 공식 해명이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19일 충남도의회 본회의에서 지난 10일 실국원장회의 중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도지사 공약이행 상황에 대해 해명했다.
김 지사는 이날 제1회 추경예산안이 의결된 후 "소비심리 위축과 매출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기업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충남 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월 10일 실국원장회의 중 간부 공무원의 미흡한 도의회 대응을 지적하는 과정에서 일부 표현이 적절하지 못해 의원들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특히 김 지사는 오인환 민주당 원내대표가 언급한 공약이행 실적과 관련해 "131건 중 8건 완료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2024년 12월 말 기준으로 완료된 공약은 총 81건으로 61.8%이며, 50건(38.2%)이 추진 중"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한국메니페스토실천본부 평가 기준에서 2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방한일 의원이 제기한 공약 관련 지적에 대해서도 "예산 바이오그린산단 50만평 추진, 홍성국가산단 79만평, 충남대 내포 캠퍼스 이전, 영재학교설립, 스마트팜 조성 등 공약 외 굵직한 사업들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 공약과 연계된 일부 사업들의 지연에 대해서는 "장기계획으로 넘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연초 기자간담회를 통해 도민들께 양해를 구한 바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술자리에서 한 약속도 꼭 지켜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지고 있다"면서, "공약 이행이 되지 않는 부분들은 도민들께 다시 양해를 구하고 이해를 구하는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앞으로 도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충남경제를 활성화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11일, 충남도는 이종필 공보관 명의의 해명 자료에서 "지난 실국원장회의에서 표출된 도지사의 도의원 관련 발언은 도 간부 공무원의 업무파악 미흡으로 인한
도의회 부실대응 태도를 지적하는 과정에서, 도의원들에게 정보 제공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이 다소 과하게 표현된 것임"이라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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