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종합체육시설 건립사업 위해 전문가 의견 수렴

체육경기, 국가 행사, 문화공연이 가능한 체육·문화 복합시설 건립

[SNS 타임즈] 행복청은 12.17일 체육시설 전문가인 한국체육대학교 김미옥 교수를 초빙해 종합운동장 건립사업의 성공적 추진전략 모색을 위한 강연을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종합체육시설 건립계획의 재검토를 위해 국내외 체육시설 건립 최신 동향과 건립 방향성을 점검하고, 사업모델 발굴과 타당성 확보전략을 모색하는데 중점을 뒀다. 참석한 행복청과 세종특별자치시 관계 담당자는 다양한 추진방안을 토의했다.

강연자로 초빙된 한국체육대학교 김미옥 교수는 서울대학교에서 도시계획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 산하의 스포츠과학원 등에서 근무하며, 체육정책, 스포츠 산업, 도시계획 등 다양한 분야를 융합한 체육시설 전문가다.

김미옥 교수는 강연에서 글로벌 체육시설과 스포츠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며, 복합문화공간화, 지속 가능성, 지역 사회와의 연계성, 수익성 확보전략 등 현대 체육시설의 필수 요소를 강조했다. 특히, 성공적인 체육시설 건립을 위해 국내외 우수사례 적용을 제안했다.

적용을 고려해야 할 해외 사례로 유지관리비 절감과 대중교통 접근성을 위해 지붕에 태양광발전시설을 도입하고, 도로 위에 건설한 네델란드 요한크루이프 아레나, 지역사회 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해 민간기업 스폰서십, 고향사랑기부제 등의 모금을 활용하여 건립한 일본 스이타 축구경기장, 기업대상 스카이박스 판매, 회원권 판매 등으로 운영비를 조달하는 시드니 올림픽 스테디움 등이 제안됐다.

이용률과 수익성을 확보한 국내 사례로는 한 동의 건물에 수영장·체육관·골프연습장을 복합화하며 수익을 창출하는 수원 월드컵스포츠센터, 볼링·배구·농구·축구·골프·수영장·프리다이빙 등의 다양한 스포츠시설을 복합화해 민간이 개발과 운영을 추진한 동탄 그란비아스타, 컨벤션·호텔·문화·업무를 결합한 잠실 스포츠·MICE사업 등이 제시됐다.

한편, 행복청은 이러한 사례들을 바탕으로 시설 복합화, 사업성 향상방안 등이 포함된 체계적인 추진전략 수립을 위해 연구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행복청 최형욱 시설사업국장은 "이번 강연은 국내외 우수 사례를 통해 행복도시의 종합체육시설이 단순한 경기장이 아닌 지역 사회와 긴밀히 연계된 다목적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비전을 공유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행복도시의 위상에 걸맞은 품격 있는 종합체육시설이 건립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Copyright, SNS 타임즈 www.sns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