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학-음악이 만나 펼치는 이색 축제 열린다

차별화 전략 3:

1. 야간 관광 활성화 ‘매일 밤 불꽃 연출’  

2. 청년과 시민 기획자 양성 ‘축제 속 작은 축제’

3. 젊은 세종 충녕 캐릭터 ‘움직이는 목조 인형 포토존’

[SNS 타임즈]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이 한글날을 기념해 대규모 문화 축제를 개최한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박영국 대표이사는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10.9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2024 세종축제'의 세부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축제는 '한글을 만나고, 과학을 체험하고, 음악을 즐기다'라는 주제로,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있다. 박영국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세종대왕과 세종시대 인재를 중심으로 한글, 과학, 음악을 테마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목할 만한 점은 축제의 국제화 전략이다. 외국어 가사를 한글로 개사해 부르는 '한글 노래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참가자의 국적 제한을 두지 않아 글로벌 참여를 유도한다. 또한, '아메리카 갓 탤런트' 결선에 진출한 세계태권도연맹시범단의 공연을 개막식에 배치해 국제적 관심을 끌어모을 계획이다. 

축제는 야간 관광 활성화에도 주력한다. 매일 밤 드론쇼와 불꽃놀이가 펼쳐지며, 시민들의 신청곡과 사연이 불꽃과 어우러지는 '소곤소곤 낭만 세종'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세종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한글문화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10월 한 달간 진행되는 '한글문화특별기획전'에서는 한글의 예술적 활용과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특히 국제적 디자이너 이상봉의 참여는 한글의 세계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시도로 평가된다. 

박 대표이사는 "세종축제가 어느덧 12주년을 맞았다"며 "시민과 함께 전통을 열고, 현대를 담고, 미래를 꿈꾸어 가는 축제의 장을 펼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한국의 문화 자산인 한글을 세계에 알리고, 도시 브랜딩을 통해 국제적 위상을 높이려는 노력이 담겨있다. 세종시의 이러한 시도가 글로벌 문화 교류와 관광 산업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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