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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 메타버스 아카데미 ‘진화에 진화 거듭’

홍익대 메타버스 아카데미 ‘진화에 진화 거듭’

이목 쏠린 3기 중간발표… 미래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확고한 뿌리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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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가령 기자

[SNS 타임즈] 3기 째를 맞는 홍익대 메타버스 아카데미가 해를 더하며 관련 분야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부상하고 있다. 커리큘럼과 프로젝트의 질적 향상은 물론, 아카데미 운영에서도 확고한 틀을 갖춰가는 모양새다.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는 8.10일 산학협력단 주관으로 '메타버스 융합SW 아카데미 3기 프로젝트 중간발표 및 멘토링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국가 SW전문인재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홍익대 세종캠퍼스가 추진하는 메타버스 인재 육성 아카데미 프로그램의 중간 성과를 점검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교육생과 멘토, 강사, 실무 담당자 등 총 55명이 참석한 가운데 11개 팀이 한 달여간의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발표했다. 프로젝트 주제는 VR 미술관부터 지역 관광 메타버스, 세종시 3D 시물레이션, AI 도슨트 활용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학생들의 창의성과 기술력을 엿볼 수 있는 자리였다.

특히, 시대를 이끄는 AI 기술과 지역사회의 잠재적 욕구가 결합돼 프로젝트에 반영되면서 참신함과 실용성 측면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메타버스 아카데미가 입소문을 타고 관심이 집중되면서, 3기 과정은 전문 수요자 중심의 학생들이 모여들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주관 사업단은  교육생들의 시너지 향상과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제도로 이들을 뒷받침해 왔다,

친구와 동기, 기숙사 룸메이트 등 팀 단위 응모 장려와 사업단 차원의 추가 해외 연수, 선진 유수학회 논문 지원, 심화과정을 통한 기관장 상 도전 등이 그 대표적인 사례들이다. 

홍익대 메타버스 융합SW 아카데미 사업단장 김영철 교수. /SNS 타임즈

아카데미 사업단장인 홍익대 소프트웨어융합학과 김영철 교수는 “3기 중간 발표 결과물들은 이전과 비해 더욱 품질이 좋아졌다. 타 대학 사업단의 유사한 사례를 참관할 기회가 있었는데 수준이 좀 낮았다”며 자부심을 나타냈다.

김 교수는 또 ‘학생들의 프로젝트 중 일부는 마무리가 잘 된다면 상용화 성공의 가능성은 물론, 경쟁력이 높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눈여겨 보고 있다고 귀뜸했다.

이연미 홍익대 세종캠퍼스 메타버스 융합SW 아카데미 사업단 실무 총괄은 3기의 특징으로 응집력을 꼽았다. "친한 그룹 단위로 모집해 팀 프로젝트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였다, 이는 현재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수와 사업단, 참여 강사와 멘토들은 공통으로 3기의 열정과 의지 등 애티튜드(태도)에서부터 실력에 이르기까지 탐이 난다고 입을 모았다.

강의와 멘토링을 맡고 있는 정현욱 칼리버스 팀장은 "이번 기수는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창의적인 주제와 상세한 기획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특히 VR 미술 전시관 프로젝트와 지역 관광 메타버스 프로젝트의 아이디어를 칭찬하며, 학생들의 빠른 성장 속도와 높은 완성도에 큰 기대감을 표시했다.

3기 프로젝트 발표에서 메타몽 영화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김다영 학생(사진 위)과 소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는 소프트웨어융합학과 4학년 김재호 학생. /SNS 타임즈

학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게임소프트웨어 학과 3학년 학생은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연구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특히 블루프린트 등 새로운 기술에 대한 학습 경험을 높이 평가했다.

2기에 이어 3기에도 수강을 하고 있는 또 다른 학생은 “2기 때는 진행이 느렸고 기본적인 것들을 많이 공부하는 때여서 그런지 퀄러티 측면에서 아쉬운 부분이 좀 있었다. 그러나 3기는 한 달 밖에 되지 않았는데 품질을 비교하면 훨씬 더 우세해 보이는 것 같다”고 후배들을 격려했다. 

3기 중간 발표에서 평가를 하고 있는 정현욱 칼리버스 팀장(사진 왼쪽)과 최호섭 툰스퀘어 CTO. /SNS 타임즈

메타버스 아카데미의 특징은 실무 중심의 교육과 프로젝트 기반 학습이다. 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UI/UX 구현, C++을 이용한 고급 프로그래밍 등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이번 기수부터는 심화 과정을 추가해 공모전이나 대외 활동을 목표로 하는 그룹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툰스퀘어의 최호섭 CTO는 "대학 시절에 이런 실무 연계 프로그램이 있었다면 좋았을 것"이라며,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꼽으며, 학생들에게 열정과 목표 의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다시한번, 미래 기술인재 양성의 교두보이자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는 홍익대 메타버스 아카데미의 당초 목표가 서서히 결실을 드러내는 모습이다. 실무와 이론을 접목한 교육 방식, 학생들의 높은 열정, 그리고 산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은 이 프로그램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있다. 앞으로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배출될 인재들이 한국의 메타버스 산업 발전에 어떤 기여를 할지 점점 기대가 쏠리고 있다.

 

- Copyright, SNS 타임즈 www.sns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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