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흥국의 호랑나비 변종 출현... '계엄나비, 내란나비, 폭동나비' 진보? 좌파?의 비아냥

엄동설한에 나비 생물학 계보에도 없는 희한한 나비들이 출현하고 있다. 지구 온난화 등 환경 교란으로 인한 별종 나비인가 했더니, 호랑나비에서 진화한 '계엄나비', '내란나비', '폭동나비'다.

가수 김흥국이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한다고 선언한 이후, 진보 진영의 사이비 나비 전문가들이 김흥국의 출세곡 '호랑나비'에서 변종 나비들을 탄생시키고 있는 것이다.

연예인들이 진보 이념을 공개하는 경우엔 '개념' 연예인으로 추앙받는 분위기인데 비해, 보수 이념을 공개하는 경우엔 우매한 수구꼴통으로 하대받고, 집중 타깃이 되어 과거의 음주운전 등 실수한 행적까지 들추어내어 공격받는 것 같다.

김흥국은 윤 대통령 공개지지 선언 이후, 자신의 히트곡 '호랑나비'가 정치적 상황과 엮이면서 매일 유튜브로 공격받고 있다며, "정말 살 수가 없다. 대한민국이 왜 이렇게 됐는지 알 수 없다"며 정치적 혼란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최근 한겨레신문, MBN, TV리포트 등 매체에서 2024년에 있었던 사건을 "내란나비 김흥국 무면허 운전 벌금 100만 원, 음주 뺑소니 전력" 제목의 기사가 뜬금없이 보도되었는데, 그건 김흥국의 윤석열 지지선언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기존 언론 매체들이 보도하는 것을 봐도 진보 개념 연예인은 우호적으로 보도하는 데 비해, 보수 꼰대 연예인들은 비정상적인 것으로 비하하는 보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그러니 보수 진영에선 기존 언론매체가 여론조사에서 표출되는 민심을 공평하게 대변하지 않고 있어서 신뢰할 수 없는 좌측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그 이유는 우리 사회의 주도권을 잡고 있는 40~50대의 좌경화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20~30대는 보수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헤겔의 정반합(正反合, Thesis-Antithesis-Synthesis) 이론에 따라 사회 진화가 정-반-합의 과정에 따라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중심을 잡아 나간다는 학설이 아직까진 유효한 것 같다.

진보 진영의 사이비 나비박사들은 생물학에는 문외한들이지만 나비 작명 솜씨만은 나비 박사를 능가할지 모르겠다. 나비 박사는 한국에서 곤충학자로 잘 알려진 석주명 선생을 지칭하는 닉네임이다.

석주명(1908~1950년) 선생은 한국의 나비 연구에 큰 업적을 남긴 분으로, 평생 동안 나비를 연구하며 260여 종의 나비를 한국에서 최초로 발견하고 이름을 붙였다. 그는 나비를 통해 생태계와 자연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했으며, 그의 연구는 지금도 한국 곤충학 발전에 기초가 되고 있다. 석주명의 닉네임인 '나비 박사'는 나비 연구에 대한 열정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붙여진 이름이다.

진보 진영의 사이비 나비 박사들이 가수 김흥국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면서 호랑나비의 변종으로 어떤 나비 시리즈를 계속 만들어갈지 흥미롭게 지켜보자.

대중의 관심과 지지를 먹고사는 정치인과 연예인들은 자신의 부고 기사 이외는 어떤 식으로든지 언론에서 자주 거론되어 잊혀지지 않는 것을 선호한다고 하니, 가수 김흥국 입장에서 호랑나비의 변종 나비들의 출현이 그리 나쁘지만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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