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 온라인 플랫폼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프레딧’ 가입회원 수 200만 명 돌파… 지난해 기준 거래액 1700억원
[SNS 타임즈] 한국의 대표적인 식품기업 hy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프레딧(Fredit)'이 최근 가입회원 200만 명을 돌파했다.
▲ 이미지 출처: 프레딧 공식 웹. /SNS 타임즈
이는 한국 식품 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주목할 만한 사례다.
2020년 12월 론칭한 프레딧은 불과 3년 5개월 만에 회원 수를 두 배로 늘렸다. 더욱 눈에 띄는 것은 거래액의 급증이다. 2017년 90억원에서 2023년 1700억원으로 19배나 증가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900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프레딧의 성공 요인은 다각화된 상품 구성과 효율적인 물류 시스템에 있다. 초기 400개 수준이던 취급 상품은 현재 1100개 이상으로 확대됐으며, 그 중 80%가 타사 제품이다. 이는 프레딧이 단순한 자사몰을 넘어 종합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물류 면에서도 프레딧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자체 배송 시스템인 '프레시 매니저'를 통해 익일 배송을 보장하며, 이 경우 배송료가 무료다. 이는 신선식품 배송이 중요한 식품 이커머스 시장에서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프레딧은 기술 혁신에도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생성형 AI 기술을 도입해 상품 검색 시스템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질문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관련 제품을 추천하는 등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고 있다.
hy의 곽기민 플랫폼운영팀장은 "프레딧만의 강점을 앞세워 회원 수 200만 명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관점에서 소통하며, 합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플랫폼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프레딧의 성장은 한국 식품 산업의 디지털화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온라인 식품 구매가 급증한 가운데, 전통적인 식품기업들도 디지털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프레딧의 사례는 이러한 변화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예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프레딧은 정기구독 서비스 강화, UI 개선 등을 통해 더욱 고객 친화적인 플랫폼으로 발전할 계획이다. 이는 한국 식품 이커머스 시장의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 것으로 예상되며, 소비자들에게는 더 나은 서비스와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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