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철민 의원 ‘윤석열 정권 퇴진 대전운동본부’ 비상전환 선언
"이장우 시장, 리틀 윤석열” 지칭… 지방정부와도 갈등 예고
'내로남불' | "보수든 진보든 그만들 해라"... 비난 여론의 지역정서도 만만치 않아
▲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이 대전시당위원장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SNS 타임즈
[SNS 타임즈]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정권 종식 선언과 함께 대전시장을 ‘리틀 윤석열’이라고 규정하며 정치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국회의원은 7.22일 대전시의회에서 가진 대전시당위원장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대전시당을 윤석열 퇴진 대전운동본부’로 비상전환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면서 그는 "윤석열 정권은 민주적 정부이기를 스스로 포기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장 의원은 "우리의 승리는 단결된 당원의 힘에서 시작할 것"이라며, 당 조직을 '투쟁의 플랫폼'으로 재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선언은 2022년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각종 탄핵과 특검 등 야권의 공세가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더욱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장 의원은 현 정부가 "국민의 기본권 중의 기본권인 생명권을 방기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윤석열 정권이 수사개입과 정치공작을 일삼고 있다"며, "대통령의 권한을 김건희 일가 지키기에만 사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한 지방 정부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이장우 대전시장을 ‘리틀 윤석열’이라고 지칭하며, "대전시정의 방향성을 바꿔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이 시장이 "허황된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비판하며, "정말로 대전 시민들의 직접적인 삶과 관련된 그런 민생 문제에 대전시정이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반문했다.
장 의원은 "우리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발전 수준이 우리가 믿었던 만큼 거기까지는 못 왔다"며 강경 노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현 정부를 민주주의를 망가뜨리는 집단으로 규정하면서 "더 이상 권력을 마음대로 휘두를 수 있게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번 장 의원의 발언과 주장은 대한민국 정치의 심각한 양극화의 단면을 드러내며 그 정도가 더욱 심화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장 의원의 이러한 민주당적 접근이 대다수의 국민들에게 얼마나 호응을 얻으며 효과를 발휘할지, 그리고 집권 여당의 대응은 물론, 이장우 대전시장의 반응이 어떻게 나올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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