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화재 대응 강화, 구급서비스 고도화 추진... 2025년 세종시 소방본부 주요 정책 발표
119패스 도입과 산후조리원 안전서비스 신설. 첨단 정보통신, 스마트 기술 활용 상황관리 능력 강화
[SNS 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 소방본부가 전기차 화재 대응을 위한 특수장비를 도입하고 구급서비스를 개선하는 등 2025년 주요 업무계획을 20일 발표했다.
소방본부는 전기차 화재 증가에 따른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강화액 수계약제 진압장치 1대를 신규 도입하고 관통형 방사장치 2대를 추가 확보한다. 또한 전기차 충전구역의 소방시설 차단 행위에 대한 불시 단속을 실시하고, 전기차 화재대응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특히 공동주택 비율이 86.9%로 전국 최고인 세종시의 특성을 고려해 '119패스' 정책을 새롭게 도입한다. 119패스는 마스터키를 활용한 공동현관 신속 출입 시스템으로, 화재 발생 시 신속한 현장 접근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구급서비스 분야에서는 기존 응급의료기관 위주의 이송체계를 전문병원과 강소병원으로 분산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구급스마트시스템을 활용해 환자 중증도 평가와 이송병원 선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팀 단위 전문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규 사업으로는 '산후조리원 119안심서비스'가 눈에 띈다. 소방본부는 관내 6개 산후조리원을 대상으로 소방시설 현황과 비상구 위치가 표시된 '산모 안전지도'를 제작하고, 소화기와 감지기 등으로 구성된 화재안전키트를 지원한다.
한편 세종소방본부는 지난해 심정지 환자 소생률 21.37%를 기록해 2년 연속 전국 1위(전국 평균 10.94%)를 달성했으며, 공동주택 화재 사망자수도 17개 시도 중 최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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