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미국 비트코인 채굴기업들, 전 세계 채굴 점유율 2배 증가"
전체 네트워크의 29% 차지... 채굴 수익성은 하락세
[SNS 타임즈] JP모건이 추적 중인 미국 상장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의 컴퓨팅 파워가 지난해 대비 약 2배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업체는 현재 전 세계 비트코인 채굴 능력의 약 2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JP모건의 분석에 따르면, 모니터링 중인 14개 기업의 채굴 연산력은 전년 대비 95% 급증한 244 엑사해시/초(EH/s)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45% 증가율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채굴 경쟁과 난이도를 나타내는 지표인 연산력은 이번 달 6% 상승했으며, 지난 12개월 동안 45% 증가했다. 그러나 채굴 능력 증가에도 불구하고 1월 이후 비트코인 평균 가격이 소폭 하락하면서 채굴 수익성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JP모건의 애널리스트 레지널드 스미스와 찰스 피어스는 채굴업체들의 일일 수익성이 1월 말 이후 13%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전체 채굴 능력 상승과 비트코인 가격 하락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이에 따라 이번 달 채굴업체들의 일일 블록 보상 수익은 1월 대비 6% 감소한 약 53,600달러로 추산된다.
개별 채굴 기업들의 실적도 주목할 만하다. IREN은 2월 첫 2주 동안 27%의 큰 상승을 기록한 반면, 그린리지 제너레이션은 같은 기간 20% 하락했다. JP모건이 분석한 비트코인 채굴 기업들의 총 시가총액은 전월 대비 1% 소폭 감소했다.
한편, 투자은행 번스타인도 월요일 보고서를 통해 JP모건의 분석과 유사하게 미국 비트코인 채굴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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