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수 촉진 위한 종합 소비 활성화 계획 발표
전통적 주택·자동차부터 AI·자율주행 등 신기술 분야까지 아우르는 대책 마련

[SNS 타임즈- LA] 중국이 경제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내수 소비 진작 종합 계획을 발표했다고 인베스팅닷컴(Investing.com)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the State Council)은 소득 증대, 금융 부담 완화, 소비 환경 개선을 통해 소비자 수요를 강화하는 내용의 특별 행동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계획은 주택과 자동차와 같은 전통 분야뿐 아니라 AI 기반 제품, 자율주행, 3D 프린팅과 같은 신흥 분야까지 아우르고 있다. 또한 임금 상승 지원, 투자 옵션 확대, 노인 돌봄 및 보육 정책 강화를 위한 조치도 포함된다.
국무원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임대 및 지분 모델을 통해 농촌 주택의 가치를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금융 기관들이 통제된 위험 조건 하에서 개인 소비 대출을 확대하도록 장려할 계획이다.
인베스팅닷컴은 국무원이 "중국은 주식시장 안정화 조치와 개인 투자자에게 적합한 채권 상품 개발을 통해 자산 소득 경로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중국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소비 부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심해왔다. 경제 재개방 노력에도 불구하고, 낮은 임금 상승률, 높은 청년 실업률, 취업 시장에 대한 자신감 부족으로 내수 소비가 억제되어 왔다.
디플레이션 압력은 소비자와 기업의 신뢰를 더욱 약화시켰고, 이에 베이징은 금리 인하와 재정 지원을 포함한 경기 부양책을 시행해왔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하의 미국의 무역 정책 재개 등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해 역풍을 맞고 있다고 해당 매체는 덧붙였다.
중국의 계획은 또한 비자 정책 완화를 통한 인바운드 관광을 촉진하고, 빙설이 풍부한 지역을 국제적인 겨울 관광 허브로 발전시키는 방안도 담고 있다.
국무원은 행동 계획의 완전한 이행과 효과성 보장을 위해 모든 부문의 집단적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고 인베스팅닷컴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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