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타임즈- LA] 로스앤젤레스(LA) 지역을 강타한 대형 산불로 교육시설과 역사적 건축물, 유명 식당들이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교원노조인 연합교사로스앤젤레스(United Teachers Los Angeles)에 따르면, 소속 교직원 148명이 화재로 집을 잃은 것으로 파악됐다. 파사데나 통합교육구 관할 지역에서는 5개 학교가 소실되au 수천 명의 학생들의 교육이 중단된 상태다.

특히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루돌프 쉰들러 등 유명 건축가들의 작품 일부가 화재 위험에 노출됐으며, 말리부와 알타데나 지역의 유명 식당들도 화재로 피해를 입거나 전소되었다. 일부 업주들은 재개장 가능성에 대해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할리우드의 유명 영화·TV 촬영지들도 화마를 피하지 못했다.

이튼(Eaton) 산불로 인한 피해가 계속되는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 주에 캘리포니아에 2개의 대규모 국립공원을 지정했다. 지지자들은 이번 조치로 취약한 야생동물 보호와 문화적으로 중요한 장소들이 보존되며, 개발과 자원 채굴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LA 지역의 극심한 건조 현상으로 추가 화재 위험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며, 비가 시급히 필요한 실정이다.

골프 선수 타이거 우즈는 "팰리세이즈 화재로 많은 사람들이 모든 것을 잃었다"며,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대회에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공화당은 캘리포니아 고교 스포츠에서 트랜스젠더 여학생의 참가를 금지하는 '여자 스포츠 보호법(Protect Girls' Sports Act)'을 발의했다. 그러나 LGBTQ+ 포용 정책을 지지해온 민주당이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의회에서 통과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망된다.

화재 발생 이후 임대료 부당 인상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당국의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2024년 말 할리우드 제작이 증가세를 보였으나, 산불 사태로 새로운 불확실성이 더해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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