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혁신의 물결, 홍익대 아카데미 4기 중간 발표회
‘아이디어 반짝’ 8개 팀 프로젝트… 지역 사회와 산업계 적용 가능성에 '주목'
[SNS 타임즈]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 열린 '메타버스 융합SW 아카데미' 4기 중간발표회가 지난 18일 홍익아트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1월 개강한 이후 약 4개월간의 개발 성과를 선보인 8개 팀은 3D 프로그래밍, 웹 프로그래밍, 취업 및 공모전 특화 과정으로 나뉘어 프로젝트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중간발표회는 지난 2월 기획발표회에 이은 두 번째 공식 발표로, 각 팀들이 구체적인 개발 결과물을 선보이며 실제 현장 적용 가능성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나선 혁신 프로젝트들
201팀은 초기 다회용기 정보 커뮤니티 계획에서 발전해 세종시 지역화폐 활성화 플랫폼 '여민동행'을 개발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지도 기반 가맹점 탐색, AI 리뷰 요약, 맞춤형 큐레이팅 등 실사용자 확보가 용이한 기능을 탑재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설계했다.
비버팀의 '킥오프'는 풋살 커뮤니티를 위한 자동 팀 매칭 웹사이트로, 기존 플랫폼의 단점을 보완해 사용자 경험을 크게 개선했다. 팀 추천과 매칭 시스템을 통해 풋살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첨단 기술로 사회 안전망 구축
트러블슈팅팀은 '실시간 딥보이스 탐지 서비스'를 개발해 사기 피해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안드로이드 통화 녹음, 사용자 신뢰도, 탐지 정확도 등 현실적인 이슈를 해결하며 발전 중이다. 향후 VOIP 통화 기능과 보이스피싱 패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정확도를 더욱 높여갈 계획이다.
문화유산의 디지털 재탄생
Hive팀의 '세종실록'은 세종시 관광 목적이 음식에 치우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R과 3D 뷰어 기술을 활용한 문화유산 탐방 웹사이트를 구축했다. 유물 3D 뷰어, 360도 파노라마 뷰, 위치 기반 AR 스탬프 획득 등 생생한 경험을 제공하며, 향후 AI 챗봇과 다국어 지원까지 계획하고 있다.
매난국죽팀의 '비연탐고'는 가상현실 교육 박물관 콘텐츠로, 민화적 그래픽과 체험 요소를 담아 문화유산 교육의 새 지평을 열었다. NFT 발행, 유물 발굴, 세척, 복원 등 실제 고고학 과정을 체험할 수 있으며, 향후 퀘스트 시스템과 UI 개선을 통해 학습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진로 탐색과 교육의 혁신
드림시프트팀의 '버츄웍스'는 VR을 활용한 이색 진로체험 프로그램으로, 동물 랭글러, 해충 방제사, 보석 세공사 등 비주류 직업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시나리오 형식의 체험과 직업 적성도 평가 리포트를 제공해 진로 탐색의 폭을 넓혔다. 이 프로젝트는 군 취업 박람회, 고교학점제 정보시간, VR 진로 체험 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다.
해양천체관측소팀의 '피스 메이커'는 생성형 AI 기반 아동 사회성 향상 교육 서비스다. 갈등 상황을 간접 체험하고 분석하는 과정을 통해 아동의 사회성을 키우며, LLM과 CrewAI를 활용한 답변 분석 시스템을 구축했다. 향후 유료 LLM 모델 도입으로 정확도를 높이고 성향 분석 지표를 발전시킬 예정이다.
AI가 만드는 창의적 사고 확장
아보라팀의 '아이데이션'은 AI 캐릭터들이 동시에 대화하며 문제 해결책을 제시하는 서비스다. NLP, TTS-STT, LLM, WebRTC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의 창의력과 사고 확장에 기여하며, 3D 모델링과 입모양 연동 기능으로 생동감 있는 대화 환경을 제공한다.





교육생들의 아이디어와 기술, 현실을 바꾸다… “산업 현장 적용 가능성 높아!”
이번 중간발표회의 가장 큰 특징은 각 프로젝트가 단순한 학습 차원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이나 지역사회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했다는 점이다. 세종시 지역화폐 활성화, 문화유산 디지털화, 진로 탐색 혁신 등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홍익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학과 김영철 교수는 “학생들이 기술과 사용자 니즈를 연결해 실무 적용 가능한 결과물을 만들어냈다”며, “이런 프로젝트는 산업 현장 적용 가능성이 높아 취업 포트폴리오로도 큰 가치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지난 2월 21일 기획발표회에서 시작된 아이디어들은 두 달 만에 구체적인 기능과 사용자 중심 설계로 진화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원을 받아 2023년부터 진행 중인 '메타버스 융합SW 아카데미'는 이번 4기 프로젝트를 통해 메타버스 산업의 실용적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4기 수강생들은 메타버스 산업의 핵심 인재로 성장하며, 지역 시회 문제와 산업 현장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
5월 최종 발표회에서 공개될 완성작들이 사회와 관련 업계 무대에서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된다. 최종 발표회에서 더욱 완성도 높은 결과물이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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