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타임즈] 방위사업청의 대전청사 건립이 본격 추진됐다. 11일 정부대전청사 서북녹지에서 방위사업청 청사신축 기공식이 개최됐다.
(관련 현장 live 방송: https://www.thesnstime.com/hyeonjang-live-2/)

이날 기공식에는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이장우 대전시장, 김기근 조달청장, 서철모 서구청장 등 외에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오늘 기공식을 갖는 방위사업청은 지난해 1단계로 부분 이전을 한 후 2단계로 청사를 신축해 전체가 이전하게 된다. 1단계는 지난 2023년 6월 청 본부 직원 238명이 대전 서구 월평동 임시청사에 먼저 자리잡았다.

2단계 전체 이전을 위한 청사 신축은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턴키(Turn-key)' 방식으로 결정됐으며, 2024년 8월 계룡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돼 현재 설계 중이다. 신축 청사는 지하2층, 지상21층 규모로 총공사비 2,282억원이 투입되며, 2025년 3월부터 2028년 6월까지 공사가 진행된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기념사에서 "방위사업청은 2028년 대전으로 완전히 이전해 국방 과학기술 역량을 더욱 결집함으로써 미래 첨단 무기체계가 필요로 하는 연구개발 능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을 통해 우리 K방산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과학도시 대전의 성장과 발전에도 큰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축사에서 "대전의 230여 개 방산업체가, 방위사업청이 둔산으로 오게 됨으로써 대한민국 미래 방위산업의 핵심적인 수도 역할을 대전이 갖게 됐다"며, "대전시는 6대 전략사업 중 하나인 방산업 육성을 위해 지역의 26개 출연 연구소와 카이스트, 한밭대, 충남대 등 우수한 대학들과 힘을 모아 세계 4대 방산 강국으로 가는 데 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서철모 서구청장은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은 국민의힘의 지역 공약이자 대통령의 공약이었는데, 4년 만에 착공식을 하게 된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방위사업청이 대덕 연구단지와 인근 대학과 연계돼 대전이 방산 수도가 된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안전과도 연결된다"고 강조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행사 후 진행된 언론사와의 별도의 인터뷰에서 "방위산업청은 연간 18조 원 가까운 예산을 쓰고 대한민국 방산업을 총괄하기 때문에 대전 방위산업의 증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대전이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수도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그는 "차세대 미래 방산업 육성을 가속화하기 위해 500만 평의 산업용지, 안산 북방 산단, 드론 특화 산단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대전투자금융을 통한 방산업 전략적 투자로 대한민국 방산업의 획기적인 발전을 위한 도시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전하는 직원들의 정주 여건에 대해서는 "특별 공급을 확대하고, 좋은 주거 환경을 소개하고 추천하는 등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대전으로 완전히 이주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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