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플라스틱 인체 유입' 위험성 경고... 음식과, 물, 공기 주 요인
식품·공기·피부접촉 통한 체내 축적... 전문가들 "체계적 대응 필요" 제기
[SNS 타임즈- LA] 건강관리 전문가 댄 고(Dan Go) 컨설턴트는 최근 'The High Performance Journal'을 통해 미세플라스틱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을 종합적으로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댄 고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미세플라스틱은 크게 두 종류로 구분된다. 화장품의 마이크로비즈처럼 처음부터 작게 제조되는 1차 미세플라스틱과, 큰 플라스틱이 환경적 요인으로 분해되며 발생하는 2차 미세플라스틱이다. 이러한 미세플라스틱은 모두 5밀리미터 이하의 크기로, 일부는 공기 중에도 부유할 만큼 미세하다.
특히 인체 내 유입 경로와 그 양은 더욱 우려스러운 수준이다. 오염된 음식과 물을 통해서는 주간 0.0005밀리그램에서 5그램까지의 플라스틱을 섭취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기를 통한 흡입은 더욱 심각해, 하루 평균 26-170개 입자가 흡입되며 이는 연간 최대 2,200만 개의 미세·나노 플라스틱 입자가 폐로 유입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건강 위험성도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날카로운 미세플라스틱 입자는 내부 장기를 직접적으로 손상시킬 수 있으며, 호르몬 교란을 일으키는 화학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생식기능, 성장, 인지능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중금속이나 유기 오염물질을 운반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며, 염증성 장질환과의 연관성도 보고되고 있다.
이러한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댄 고는 구체적인 예방책을 제시했다.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의류와 침구류는 면, 린넨, 양모, 대나무 등 천연 섬유를 선택할 것을 권장했다. 또한 고품질 정수 필터 사용, 플라스틱이 없는 주방용품으로의 교체, 플라스틱 용기의 전자레인지 사용 자제 등 실천 가능한 대안들을 제시했다.
특히 초가공 식품 섭취를 줄이고, 천연 개인관리용품을 선택하며, 스테인리스나 주철 조리기구 사용, 고성능 공기청정기 설치 등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댄 고는 "미세플라스틱을 완전히 피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노출을 최소화하려는 체계적인 노력이 건강 보호에 중요하다"면서도, "이러한 정보가 지나친 공포나 불안을 야기하지 않도록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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