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scribe to Our Newsletter

Success! Now Check Your Email

To complete Subscribe, click the confirmation link in your inbox. If it doesn’t arrive within 3 minutes, check your spam folder.

Ok, Thanks
'옴니보어, 나만의 스타일로 창조하다'... 개인화, 소비의 새로운 기준
스타벅스의 개인 취향에 따라 토핑을 선택할 수 있는 메뉴들. (출처: 망디의먹로드/SNS 타임즈)

'옴니보어, 나만의 스타일로 창조하다'... 개인화, 소비의 새로운 기준

개인화의 시대, 나만의 경험을 설계. 기본 제품에 자신만의 ‘토핑’을 추가해 개성을 더하는 방식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김가령 기자 profile image
by 김가령 기자

(가상의 시나리오) 뉴욕 브루클린에 사는 25세 대학생 지훈 박은 최근 나이키의 커스텀 스니커즈 서비스를 이용해 자신만의 신발을 만들었다. 그는 밝은 노란색 바탕에 자신이 좋아하는 한국 전통 문양을 새기고, 발바닥에는 "나만의 길을 걷다"라는 문구를 추가했다. “이 신발을 신으면 정말 나다워진 기분이에요”라고 지훈은 웃으며 말한다. “누구도 똑같은 신발을 신고 있지 않다는 게 좋아요.”

지훈 박은 2025년 소비 시장을 뒤바꾸고 있는 ‘개인화(Personalization)’ 트렌드의 전형적인 사례다.

옴니보어 소비자들이 다양한 취향을 융합하며 경계를 허물었다면, 이제 그들은 한 단계 더 나아가 자신만의 독특한 경험을 창조하고 있다. 개인화는 단순히 제품을 구매하는 행위를 넘어, 소비자가 자신을 표현하고 창조적 주체로 거듭나는 새로운 소비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개인화의 시대: 나만의 경험을 설계하다

개인화는 소비자가 자신의 취향에 맞춰 제품이나 서비스를 맞춤 제작하거나, 자신만의 경험을 설계하는 트렌드를 의미한다. 이는 ‘토핑경제’라는 형태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기본 제품에 자신만의 ‘토핑’을 추가해 개성을 더하는 방식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예를 들어, 스타벅스는 개인화된 주문 옵션을 강화하며 소비자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들은 자신만의 개성과 취향에 따라 메뉴를 커스텀 디자인하고 있다.

스타벅스 매장에서 만난 한 고객은 '기본 라떼에 카라멜 드리즐, 휘핑크림 추가, 샷은 두 번'으로 주문하며 한껏 메뉴를 디자인 했다. 이러한 주문은 X에서 자신의 독특한 해시태그와 함께 공유되며 수백 개의 좋아요를 받기도 한다.

이러한 트렌드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확산되고 있다. 한국의 LG전자는 2025년 캡슐 커피머신을 출시하며 소비자들이 원두와 농도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제품은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끌며, 소비자들이 각국의 원두를 활용해 자신만의 커피를 만드는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기업의 대응: 소비자를 창조자로 만들다

개인화 트렌드는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와 도전을 동시에 안기고 있다. 나이키는 커스텀 스니커즈 서비스를 확대하며 소비자들에게 창의적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뷰티 브랜드들도 피부 톤에 맞춘 파운데이션을 제조하는 등 맞춤형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소비 트렌드 전문가들은 “개인화는 소비자를 수동적 구매자가 아닌 창조적 주체로 변화시키고 있다”며, “기업들은 이를 통해 소비자와 더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있다”고 분석한다.

하지만 개인화 트렌드가 대기업 중심으로 전개되면서 중소기업이 소외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대기업의 커스터마이징 서비스가 시장을 장악하며 소규모 브랜드가 경쟁에서 밀려나고 있다. 소비 트렌드 전문가들은 “개인화가 공정한 시장 환경을 조성하려면, 중소기업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개인화의 이면: 책임감과 공동체적 가치

개인화는 소비자들에게 창의적 경험을 제공하지만, 과도한 소비 경쟁으로 이어질 경우 공동체적 가치를 해칠 수 있다. X에서 '#나만의스타일' 해시태그로 공유되는 고가의 커스텀 제품이 소비 격차를 부각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뉴 머레이터(Numerator)의 2025 비전 보고서는 미국에서 고소득 가구의 소비력이 저소득 가구보다 2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러한 격차가 개인화 트렌드로 인해 더 심화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또한, 개인화가 과도해지면 자아 중심적 소비로 이어질 수 있다. 소비 트렌드 전문가들은 “개인화는 나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도구지만, 필요 이상의 커스터마이징은 자원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예를 들어, 커스터마이징 과정에서 사용되지 않은 재료가 버려지거나, 잦은 맞춤 생산으로 탄소 배출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미래를 내다보며: 창조와 책임의 균형

개인화 트렌드는 소비자들에게 나만의 스타일을 창조하는 기쁨을 주지만, 책임감과 공동체적 가치를 고려한 소비로 나아가야 한다. 소비자들은 개인화된 경험을 즐기되, 그 과정에서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고민해야 한다. 기업 또한 공정한 시장 환경을 조성하고, 지속 가능한 개인화 전략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다.

이 시리즈의 다음 편에서는 옴니보어와 개인화 트렌드가 사회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방향을 탐구할 예정이다. 당신은 어떤 소비자인가? X에서 '#나만의스타일' 해시태그로 당신의 개인화 경험을 공유하며 대화에 동참해 보세요.

- Copyright, SNS 타임즈 www.snstimes.kr

김가령 기자 profile image
by 김가령 기자

Subscribe to New Posts

Lorem ultrices malesuada sapien amet pulvinar quis. Feugiat etiam ullamcorper pharetra vitae nibh enim vel.

Success! Now Check Your Email

To complete Subscribe, click the confirmation link in your inbox. If it doesn’t arrive within 3 minutes, check your spam folder.

Ok, Thanks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