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신임 수상, ‘경제 디지털화’ 추진한다
‘최신 IT 기술 포함, 암호화폐 플랫폼 주도 강조’

[SNS 타임즈] 미하일 미슈 스틴( Mikhail Mishustin) 신임 러시아 총리가 경제 디지털화 추진 의지를 나타냈다.
▲ (자료 사진. /SNS 타임즈)
현지 국영 통신사 RIA 보도에 따르면, 미슈 스틴 신임 총리는 푸틴 대통령이 주요 정책으로 내세우는 경제 성장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스틴 총리는 '국가 디지털 경제 프로그램' 개발을 포함한 최신의 IT 기술 도입을 제안하며, "국가로서 러시아는 국민을 위한 디지털 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슈 스틴 씨는 총리에 임명되기 전에 연방 국세청 장관을 역임했다. 그는 세제 시스템의 디지털화를 추진하는 등 IT 기술에 밝은 인물이다. 시스템 공학을 전공하고 경제학에서 2개의 박사 학위를 취득한 스틴 총리는 지금까지 지명도는 낮았지만, 관계 업계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5일 메드베데프 총리와 각료는 내각 총사퇴를 발표했다. 그 이유로는 헌법 개정에서 "대통령이 모든 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하기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메드베데프에게 국가안전보장회의 신설 부의장 취임을 제안했다.
러시아의 가상 통화 상황
러시아에서는 지난해 10월 블록체인 컨퍼런스 개최와 은행권의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실증 실험 등 이미 경제 디지털화가 이미 시작됐다는 평가다.
그러나 가상통화에 대한 법적 입장은 모호한 상태다. 향후 경제 디지털화 진행과 가상통화(암호화폐)에 대한 신중한 고려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중앙은행은 지난해 11월말 가상통화 결제를 불법으로 규정했다.
한편, 가상화폐 거래소 시장에서의 주목도 높아지고 있다.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 ‘Huobi Russia'는 지난해 11월 새로운 러시아 법정 통화 루블의 예금과 ICO (Initial Coin Offering)의 론칭 패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세계 최대 가상 화폐 거래소 바이넨스(Binance)도 지난해 12월 ‘Binance.com’에서 러시아 루블화 거래를 시작했다.
또한 바이난스 CEO인 CZ 씨는 가상 화폐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꼽았다. CZ 대표는 당시 한 인터뷰에서 조만간 러시아에서 디지털 화폐 관련 법이 제정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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