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 2025년 핵심정책 발표..."고교학점제 최적화 단과대학형 캠퍼스고 3월 개교"

[SNS 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 2025년 주요 업무계획을 21일 발표했다. 세종교육청은 '모두가 특별해지는 세종교육'을 비전으로 내세우며 기초학력 책임교육 강화, 생활·정서·학습 통합 지원, 교육활동 중심 학교 구현을 3대 핵심 정책과제로 제시했다.

(관련 현장 live 방송: https://youtube.com/live/rmGN6Tgt5FU)

주목할 만한 변화는 고교학점제 최적화 모델인 단과대학형 세종캠퍼스고등학교가 오는 3월 개교한다는 점이다. 이 학교는 진로 맞춤형 교과중점과목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9월에는 공동교육과정 거점센터 기능을 수행할 온라인학교 '온세종학교'도 문을 연다.

세종교육청은 또한 초등학교 2학년까지 맞춤형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세종형 늘봄학교' 운영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세종형 늘봄지원팀을 구성하고 지역협력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학생들의 마음건강 관리를 위해서는 예방-발견-치유-회복-교육의 단계별 맞춤형 통합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지난해 9월부터 마음건강과 위기 지원을 위한 전담팀을 운영 중이며, 모든 교직원이 자살예방 게이트키퍼 교육을 이수하도록 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올해는 예측이 쉽지 않은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방향성을 잃지 않아야 하는 것이 바로 교육"이라며, "세종교육은 세종교육공동체와 함께 주요 정책과 사업을 흔들리지 않고 꿋꿋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일부 지자체 교육감들과 정부와의 이견으로 쟁점화 되고 있는 디지털교과서의 2025년 전면 도입에 대해, 최교진 교육감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면서 해명의 시간을 요청했다.

최 교육감은 “시대의 요구에 따라 디지털 교육을 보다 더 강화해야 한다는 데는 가장 앞장서서 준비하고 실현하고 있다”면서, “다만, 디지털교과서 문제는 정말 교과서로서의 제대로 된 기능을 할 수 있는 준비가 충분히 되어 있는가에 대한 현장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고 강조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연수에 참여하시는 선생님들은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과 사용해야 할 교과서의 실체를 보지 못했다”면서, ‘학부모들과 교사 등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서 만들어진 법을 교육부가 재의 요구를 건의하고 국무회의에서 처리 하겠다고 하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최 교육감은 ‘디지털교과서의 즉각 도입보다는 기간을 늦추고 현장에서 최대한 수업 보조 교재로 충분히 활용한 후 보완해서 현장에서 필요로 할때 적용해도 늦지 않다’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한편 세종교육청은 지난해 주요 성과로 학교지원본부 출범을 통한 학교 자치 강화와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역대 최고 성적인 10개 메달 획득,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와 전국과학전람회 국무총리상 수상 등을 꼽았다.

- Copyright, SNS 타임즈 www.sns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