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캠퍼스고, '자율형 공립고 2.0' 선정... 일반고 혁신 모델 제시
4개 중점과정 운영, 대학연계 특화 프로그램 도입
2025년 개교 앞두고 미래교육 청사진 공개
[SNS 타임즈] 세종시교육청이 2025년 3월 개교 예정인 세종캠퍼스고등학교의 운영 방안을 25일 공개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세종캠퍼스고가 일반고 혁신을 선도하는 미래교육의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현장 live 방송: https://www.thesnstime.com/untitled-355/)
세종캠퍼스고는 최근 교육부가 선정한 '자율형 공립고 2.0' 시범학교로, 단과대학형 고교학점제와 특목고 수준의 특화 교육과정을 결합한 새로운 교육모델을 제시한다. 학교는 사회·국제(훈민), 미술(정음), 체육(정음), 과학·정보(창제) 등 4개 중점과정을 운영하며,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과정을 선택해 심화학습을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이 학교는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를 비롯한 4개 대학, 6개 단과대학과 협약을 맺고 대학 수준의 심화교육을 제공한다. 대학 교수진의 협력수업, 대학생 멘토링, 방학 중 특별강좌 등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학교 시설도 미래교육에 맞춰 혁신적으로 설계됐다. 도서관을 중심으로 훈민동, 정음동, 창제동이 원형으로 배치됐으며, 각 층마다 공유학습공간과 홈베이스가 마련됐다. 또한 2025년 9월 개교 예정인 온라인학교 '온세종학교'와 연계해 온·오프라인 융합교육도 실현할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세종캠퍼스고는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닌, 학생 각자가 자신만의 빛깔을 찾아가며 세상과 어우러질 수 있는 배움터가 될 것"이라며 "창의적 인간, 행동하는 시민을 길러내는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종캠퍼스고는 2014년 7월 당시 교육감 공약으로 처음 제시된 이후 10년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내년 3월 첫 신입생을 맞이할 예정이다.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일반고 혁신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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