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2025년 3조원 투자유치 목표... '기회·교육발전특구' 기반 첨단산업 육성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하며 산업구조 고도화... 민생경제 회복에도 방점
[SNS 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가 2025년 주요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시는 올해 누적 투자유치액 3조원 달성을 목표로 첨단산업 육성과 민생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관련 현장 live 방송) https://www.thesnstime.com/dakyunyuseu-gyeongjesaneobgug-tujayucidan-2025nyeon-juyo-eobmu-gyehoeg-1-8il/
8일 세종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기회발전특구와 교육발전특구 지정이라는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이를 라이즈(RISE)와 연계해 첨단산업 전문인력 양성부터 우수기업 유치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한 투자기반 마련이다. 시는 스마트 국가산단의 실시설계와 보상금 지급 등을 신속히 추진하고,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도 상반기 중 신청할 예정이다.
시는 이미 시정4기에 들어서며 2조 3,937억원의 역대 최고 투자유치 실적을 달성했다. 그러나 기획재정부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1.8%로 전망하는 등 대내외 경제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로 한국은행의 '세종지역 경제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 내 고용 증가율과 물가 상승률은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조사 결과 세종시의 경기체감지수는 57.3을 기록했고, 카드소비금액도 5,242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0.91%p 감소했다.
이에 시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소상공인 종합지원센터를 신설하고, 상권별 특성을 살린 차별화 전략을 수립한다. 또한 중소기업을 위해 550억원 규모의 저리융자를 실시하고, 해외 전시박람회 참가비와 해외규격 인증 획득 등도 지원한다.
시는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400억원 규모의 미래전략산업펀드를 운영하고,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 등 창업 공간도 확충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설립을 위한 민자유치도 지속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올해도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본립도생'의 자세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