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2025년 교통혁신 가속화...이응패스 확대·CTX 건설 박차
신규 상품 출시 및 인증절차 간소화로 이용자 편의 강화. 대중교통 이용 전년비 11.6% 증가...스마트도시 기반 구축도 속도
[SNS 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가 2025년 교통혁신 정책을 본격화한다. 시는 16일 2025년도 교통국 주요업무계획을 통해 대중교통 서비스 고도화와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현장 live 방송: https://www.thesnstime.com/dakyunyuseu-2025nyeon-sejongsi-jeongcaeg-saeob-beuriping-1-16il/)
세종시는 우선 대중교통 혁신 브랜드인 '이응패스' 서비스를 확대한다. 상반기 중 가입절차를 간소화한 간편인증시스템을 도입하고, 하반기에는 이응패스와 여민전 통합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대중교통 이용이 적은 시민을 위해 소액 상품을 신규 출시하고, 누리콜과 마을택시까지 이용 범위를 확대한다.
버스 서비스도 개선된다. 출퇴근 시간대 배차간격을 단축하고, 공주와 조치원 BRT 사업을 추진한다. 다정동에서는 출퇴근 시간대 순환형 이응버스를 시범 운영하며, 전화 예약 서비스도 도입한다.
교통안전 강화를 위해 무인단속장비와 방호울타리 등 안전시설을 확충하고, 회전교차로 구조개선과 신호체계 최적화도 진행한다.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한다.
광역교통망 확충도 가속화된다.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건설을 위한 민자적격성 조사에 협조하고, 첫마을 IC 설치를 위한 구체적 실행방안을 마련한다. 세종-안성 고속도로는 2026년 하반기, 세종-청주 고속도로는 2026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스마트도시 조성도 본격화된다. 시는 5대 기본방향과 15개 추진전략에 따른 스마트도시서비스를 제공하고, 상반기 중 시티앱과 세종엔 등 분산된 스마트서비스를 통합 운영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세종시의 이같은 정책은 이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대중교통 이용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1.6%, 운송수입은 12.9% 증가했으며, 두루타 버스 이용객도 전년 대비 219% 증가했다.
천흥빈 세종시 교통국장은 "지난해는 행정수도 위상에 맞게 새롭고 과감한 시민 맞춤형 대중교통 서비스를 혁신하였다"면서, "올해는 본립도생의 마음으로 시민의 일상을 보다 편리하게 바꾸는 대중교통 중심 도시로 성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