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2025년 정부예산 1.5조 원 확보... 국제박람회와 체육시설 예산은 전액 삭감
행정수도 현안 사업은 추진, 일부 핵심 사업은 예산 절벽
[SNS 타임즈] 세종시가 2025년도 정부예산에서 1조 5,801억 원을 확보했지만, 2026 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종합체육시설 건립 예산은 전액 삭감됐다.
김하균 행정부시장은 11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정부예산 확보 결과에 대해 상세히 밝혔다.
(관련 현장 live 방송: https://www.thesnstime.com/dakyunyuseu-sejongsi-naenyeon-jeongbuyesan-1-5jo-hwagbo-12-11il/)
국회에서 최종 통과된 673조 원 규모의 내년도 정부예산 중 세종시 관련 예산은 1조 5,801억 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성과로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350억 원),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45억 원), 국립민속박물관 이전 건립(102억 원) 등이 포함됐다.
특히 노후상수도 정비사업(19억 원), 유네스코 국제해석설명센터 건립(18억 원), 세종~천안 BRT 구축사업(1억 원) 등 신규 사업들도 예산에 반영됐다.
그러나 2026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 예산(77억 원)과 종합체육시설 건립 예산(99억 원)은 전액 삭감되며 사실상 무산됐다. 김 부시장은 "특정 지역 대상 사업 중 전액 감액된 사업은 우리 박람회가 유일하다"며, “박람회를 통해 상가공실 해소, 지역경제 활성화를 바랐던 소상공인 등 지역 경제인의 기대도 끝내 꺾어 버렸다”고 실망감을 표시했다.
김하균 부시장은 “그동안 불철주야 박람회 개최를 위해 많은 고생을 해온 공직자들의 무력감과 허탈감도 이루 말할 수 없다”면서, “비록 박람회 개최는 사실상 무산되었지만, 다양한 정책 방안을 강구하여 정원도시 조성 및 정원관광 거점도시 세종 건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지방법원 설치 예산(85억 원)과 한글문화글로벌센터 조성 예산(3억 원) 등 일부 사업은 국회 상임위에서 필요성을 인정받았으나 최종 반영에는 실패했다.
김하균 부시장은 "추가경정예산 편성 시 반영되지 못한 사업들을 더욱 치밀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민생과 시민 안전, 편의 증진을 위한 주요 사업은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종~안성 고속도로(242억 원), 세종~청주 고속도로(1,199억 원) 등 기존 계속사업들은 정부 원안대로 무난히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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