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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올해 청렴정책 전면 강화... 인사·회계·평가 분야 집중
세종시교육청 최교진 교육감이 3.17일 기자회견에서 2025년 청렴정책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SNS 타임즈

세종시교육청, 올해 청렴정책 전면 강화... 인사·회계·평가 분야 집중

중대 비위 처분 기준 상향, '청렴의 날' 최초 도입...청렴도 개선 위한 종합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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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대호 기자

[SNS 타임즈] 세종시교육청이 청렴도 개선을 위한 '2025년 청렴정책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인사·회계·평가 3대 분야의 처분 기준을 강화하고 자가진단제도를 확대하는 등 종합적인 청렴 개선책을 제시했다.

(관련 현장 live 방송기사: https://www.thesnstime.com/hyeonjang-raibeu-coegyojin-gyoyuggam-2025nyeon-ceongryeomjeongcaeg-jonghabgyehoeg-balpyo-3-17il/)

세종시교육청은 2024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전년도와 동일한 3등급을 유지하며 17개 시·도교육청 중 중위권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전년도 청렴도 취약분야였던 운동부 운영에서는 부패경험률이 2.08%에서 0%로 개선됐다. 방과후학교 운영도 부패경험률이 2.27%에서 1.67%로 0.6% 감소했다.

그러나 세종시의회의 회계 관련 지적사항과 내부 직원들의 인사제도 공정성 강화 요구를 반영해 올해는 인사, 회계, 평가 분야에 집중하기로 했다.

인사 분야에서는 근무성적 평정 부적정과 성과상여금 지급 부적정에 대한 처분 기준을 '주의'에서 '경고'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청탁금지법 위반자에 대해서는 성과상여금 평가기준에 감점을 권고하고, 인사업무 담당자는 '부패대응 역량 향상 과정' 연수를 의무화했다.

특히 인사 발표 이후에는 감사관이 QR코드를 활용해 교육공무원과 지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인사 결과 모니터링'을 직접 실시할 예정이다.

회계 분야에서는 예산의 목적 외 사용 처분 기준을 '주의'에서 '경고' 이상으로, 공금횡령 및 유용에 대한 처분 기준을 '경징계'에서 '중징계'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본청과 직속기관의 모든 부서는 매월 업무추진비 집행 관련 '자가진단'을 실시해 위험요인을 차단할 계획이다.

평가 분야에서는 평가자료 부정 유출과 성적조작에 대한 처분 기준을 '경징계'에서 '중징계' 이상으로 상향했다. 중등교육과는 중·고등학교의 학교 자체 점검표를 통해 평가 관련 문제를 사전에 차단할 예정이다.

세종시교육청은 또한 자율적 내부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행정착오 소지가 높은 업무추진비 집행 등 5개 업무를 추가 발굴해 총 11개 업무에 대해 자가진단을 실시한다. 이는 인사, 학생복지, 업무추진비, 개인정보보호, 정보공개, 민간위탁, 보조금 등의 업무를 포함한다.

위기기관에 대한 관리도 강화된다. 청렴 우수기관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한편, 위기기관에 대해서는 관리자 면담, 찾아가는 이동신문고, 찾아가는 청렴교육이라는 3가지 프로그램을 동시에 진행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올해 4월에는 '청렴의 날'을 최초로 시범 운영한다. 4월 4주를 청렴 주간으로 정하고, 4월 22일을 '청렴의 날'로 지정해 교육감의 강력한 청렴 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다. 청렴 우수기관(5개), 청렴 우수공무원(5명), 청렴활동 우수자(5명)에 대한 포상도 실시한다.

교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따뜻한 청렴 한 끼'로 불리는 청렴교육을 저녁 시간에도 1회 운영하며,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청렴교육'도 확대할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올해 우리 교육청은 인사, 회계, 평가 3가지 분야에 대한 집중 개선에 중점을 두고, 중대 비위 발생 시 엄정 처분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부패 없는 청렴한 세종교육'을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Copyright, SNS 타임즈 www.sns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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