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민 비대위, 정원도시박람회와 빛축제 예산 복원 총력전
"시의회 결정은 시민 의견 무시한 처사... 지역 경제 활성화 기회 박탈"
[SNS 타임즈] '정원도시박람회-빛축제 성공개최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 관련 예산 전액 삭감 결정에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23일 개최된 시민 결의대회에서 비대위는 시의회의 결정이 지역 경제 활성화의 기회를 박탈했다고 비판하며, 예산 복원을 위한 총력전을 선언했다.
비대위는 성명을 통해 시의회의 결정이 화훼생산농가, 조경수 관련 농민단체, 소상공인, 금강수변상가 상인들, 그리고 한국영상대 학생들의 기대와 꿈을 무시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원도시박람회의 3천억 원 경제 유발효과와 180만 관람객 유치 전망, 그리고 지난 빛축제의 11만 여명 방문 실적 등 객관적 데이터를 시의회가 고려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비대위는 "세종시가 출범한 지 12년이 되는 동안 세종을 상징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축제 기반 사업을 한 번이라도 제대로 해 본적이 있느냐?"라고 반문하며, 순천과 충남 안면도의 성공 사례를 들어 세종시의 발전 가능성을 강조했다.
또한 비대위는 세종시의 자족기능 약화를 언급하며,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산업을 육성하여 우리 농민들도 살아보고, 중소상공인들도 살고, 시민들도 즐길 거리로 자부심을 가져보자는데, 예산을 전액 삭감해 아예 꿈도 꾸지 못하게 하셔야 하겠느냐?"라고 호소했다.
비대위는 이번 임시회에서 삭감된 예산의 전면 복원을 강력히 요구하며, 세종시의 경제 활성화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의회의 재고를 촉구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지방자치단체의 사업 추진과 의회의 견제 기능, 그리고 시민들의 요구를 어떻게 조화롭게 반영할 것인가에 대해 관심의 촛점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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