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 2025학년도 교육 정책 발표... IB프로그램 도입 등 혁신 추진
IB 프로그램 도입 | AI 디지털교과서 활용 | 대안형 특성화고등학교 설립 | 성희롱·성폭력 근절 대책 등 중심 대전교육 핵심 방향 제시
[SNS 타임즈] 대전시교육청이 2025학년도에 추진하는 주요 교육 정책을 26일 발표했다.
최재모 교육국장은 IB 프로그램 도입, AI 디지털교과서 활용, 대안형 특성화고등학교 설립, 성희롱·성폭력 근절 대책 등을 중심으로 올해 대전교육의 핵심 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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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교육청은 교실수업 혁신을 위해 IB(국제 바칼로레아) 프로그램을 도입해 초·중·고 15개교에서 운영한다. 생성형 AI 등 디지털 기술 발전에 대응해 질문과 토론 중심의 교실 환경을 조성하고 학생 맞춤형 교육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IB 프로그램의 안정적 도입을 위해 충남대학교·공주교육대학교 및 IB 도입·운영 시도교육청 협의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탐색학교 12개교와 관심학교 3개교를 공모로 선정했으며, 교원연수와 학교 간 교류를 지원할 예정이다.
AI 디지털교과서(AIDT)는 올해 초등학교 3·4학년과 중·고등학교 1학년 수학, 영어, 정보 교과에 도입된다. 교육청은 학교의 자율적인 선택을 존중하면서 활용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2월 21일까지 조사 결과, 관내 초·중·고 303개교 중 61개교(20.1%)가 2025학년도 1학기 AIDT 사용을 희망했다.
AIDT 사용 희망 학교에는 구독료 전액을 지원하고, 맞춤형 교원연수와 디지털 인프라 개선도 병행한다. 무선망 진단·개선 사업으로 네트워크 속도를 향상시키고, 테크센터 2개소를 운영하며, 디지털 튜터를 33개교에 배치할 계획이다.
대안형 특성화고등학교 설립도 추진한다. 대전시교육청은 당초 실무 중심 교육과 지역 산업 연계를 위한 '체험형 특성화고등학교' 설립을 추진했으나,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대안교육 중심의 학교 설립을 권고받았다. 교육청은 교육부 권고를 반영해 대안형 특성화고 설립을 위한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위한 대책도 발표했다. 신학년 시작 전 '성희롱·성폭력 대응 특별교육 주간'(2.17일~2.28을)을 운영하고, 교직원 대상 '성인지 감수성 자가 진단 검사'와 학생 대상 '성인지 감수성 표준화 검사'를 실시한다. 성 관련 전문강사를 활용한 교육 강화와 함께 성비위 사안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최재모 교육국장은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한 신학기 준비 점검단을 구성해 학교 현장의 원활한 신학기 시작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교육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대전교육이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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