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 2025년 예산 1조 1834억 편성... 전년비 7% 증가
학교지원본부 의 실질적 학교 현장 지원 | 디지털교육 환경 조성 등 핵심사업 집중 투자
[SNS 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 2025년도 본예산으로 1조 1834억 원을 편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772억 원(7%) 증가한 규모다.
세종교육청은 불안정한 교육재정 여건 속에서도 5대 정책의 안정적 추진과 공교육 내실화에 초점을 맞춰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2024년 7월 신설되는 '학교지원본부'의 현장 지원을 위해 325억 원을 투입한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디지털 교육 환경 조성이다.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태블릿 기기 보급에 122억 원, 디지털교과서 지원에 23억 원,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역량 강화에 25억 원을 각각 배정했다.
또한 세종교육청은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맞춤형 학습지원, 두드림학교, 책임교육학년제 등에 86억 원을 투자한다. '늘봄학교' 운영 대상도 초등 2학년까지 확대해 73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세종시의 평생교육 수요 증가에 대비해 평생교육원(76억 원), 학생교육문화원(114억 원), 복합업무지원센터(137억 원) 등 교육 기반 시설 확충에도 339억 원을 투입한다.
한편 세종교육청은 최근 논란이 된 1인당 공교육비 지출이 전국 최저 수준이라는 지적에 대해 "교육공무직 인건비, 시설 지원 사업비, 무상급식비 등을 교육청이나 학교지원본부에서 직접 지원하고 있어 실제와는 차이가 있다"고 해명했다.
다만 교육청은 "2년 연속 세수 악화로 적립금을 활용해 당장의 교육 수요에 대응했으나, 기금마저 소진될 상황"이라며 고교무상교육지원금과 담배소비세분 지방교육세 전입금 등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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