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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첫 시청사 ‘스타벅스 로스터리 유치 백지화’, 2027년 문화복합공간으로 재탄생
이장우 대전광역시장이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대전시 첫 시청사 원형복원 및 활용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SNS 타임즈

대전시 첫 시청사 ‘스타벅스 로스터리 유치 백지화’, 2027년 문화복합공간으로 재탄생

시간적 제약과 스타벅스 실적 부진이 결정적... 3개 층 753㎡ 규모 '헤리티지 대전 1937'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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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대호 기자

 

[SNS 타임즈] 대전시가 1937년 건립된 옛 시청사 건물에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유치를 중단하고, 문화복합시설로 조성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스타벅스 본사의 승인까지 최소 2년 이상이 소요되는 점과 최근 스타벅스의 글로벌 실적 부진으로 로스터리 매장 증설이 중단된 상황을 고려해 유치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관련 현장 live 영상: https://www.thesnstime.com/dakyunyuseu-ceos-daejeonsiceongsa-weonhyeongbogweon-mic-hwalyong-11-19il/)

대전시는 지난해 철거 위기에 처한 옛 시청사를 매입한 후 올해 5월 소유권 이전을 완료했다. 현재는 해체 공사 설계를 마치고 복원·보수를 위한 기초조사를 진행 중이다.

일제강점기 지방 공회당 건물 중 서울시의회(구 경성부민관)를 제외하면 유일하게 보존된 이 건물은 2027년 '헤리티지 대전 1937'이라는 이름의 상업·문화복합시설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지상 3층, 연면적 753㎡ 규모다.

시설은 1층에 지역 대표 기업과 브랜드의 팝업 전시장과 편집숍, 2층에 도시개발 경제사를 다룬 특별전시실과 문화예술 전시공간, 3층에는 과거 무대를 복원한 다목적 홀로 구성된다.

이 시장은 "1937년 당시 대전 시민들이 힘을 모아 건설한 모던하고 세련된 건물인 만큼, 원형 복원과 보수 공사에 특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민선 8기 문화경제 정책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전시는 내년 상반기 내부 해체 공사를 마무리하고 시민 공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하반기까지 전문가와 시민 의견 수렴을 거쳐 구체적인 건물 활용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 Copyright, SNS 타임즈 www.sns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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