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 등 세계 중앙은행과 국제결제은행 디지털 통화 공동 대응’
디지털 통화 발행 공동연구 조직 결성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중국인민은행은 불참
▲ 자료 사진= 유럽중앙은행(ECB). (출처: ECB)
[SNS 타임즈] 주요 세계 중앙은행들이 디지털 통화 발행과 사용을 위한 연구에 협력하기로 했다.
일본은행과 영국은행(BoE)을 포함한 6개 중앙은행과 국제결제은행이 22일 디지털 통화(CBDC)에 대한 발행과 사용 예제 공동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새로운 조직을 만든다고 발표했다.
새로 신설되는 CBDC 활용 가능성 평가 그룹에는 일본은행과 유럽중앙은행(ECB), 영국은행 외에도 스위스국민은행, 스웨덴중앙은행, 캐나다은행을 포함한 6개 중앙은행과 국제결제은행(BIS)이 참여한다.
이 연합체 그룹은 기존의 결제 시스템에 대한 CBDC의 비교우위 연구 외에 국가간 결제 호환성, CBDC 금리 부과 시 어떤 방식이 적절한지 등에 대해 협의 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본은행과 ECB는 디지털 통화의 원천 기술이 되는 블록체인 분야에 대해, 영국은행과 캐나다은행 등은 CBDC에서 각각 공동 연구를 진행해왔다.
따라서 이번 공동 연구에서 관련 중앙은행들은 지금까지 축적해 온 지식과 노하우를 더 깊이 공유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BIS가 지난해 6월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이 협력할 수 있도록 ‘BIS 혁신 허브’를 설립한 후 스위스국민은행이 참여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BIS는 새로운 조직을 감독하는 역할을 갖는다.
지금까지 일본은행을 비롯한 세계 주요 중앙은행은 CBDC 대해 "연구는 하고 있지만 가까운 장래에 발행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그러나 중국의 디지털 인민화폐 발행 검토와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Libra’ 계획 등이 알려지며 열기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국가 은행간 새로운 조직 결성체가 이에 대응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중국의 중앙은행 인 중국인민은행은 이번 새로운 조직 결성에 참여하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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